핸디즈, 지난해 매출 770억원 전년 比 6.2%↑…흑자전환 성공
당기순이익 20억원…AI 기반 기술 혁신
레지던스 호텔 운영사 핸디즈는 지난해 전년 대비 6.2% 늘어난 770억원의 매출과 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창업 후 첫 흑자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EBITDA(이자, 세금, 상각 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도 43억원으로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에 따라 신규 생활숙박시설 공급이 급감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내실을 다지며 이뤄낸 결과로 해석된다. 핸디즈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27개 지점, 3700개 객실을 운영하며 전년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판매 구조의 질적 개선이 흑자의 주요 원인이 됐다.
2025년 핸디즈의 숙박 부문 매출은 6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으며 자체 개발한 어반스테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매출도 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B2B(기업 간 거래) 매출 역시 전년 대비 43% 증가하면서 이익률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외형 성장이 쉽지 않은 외부 환경 속에서도 질적인 정비를 통해 비용을 효율화하고 안정적인 매출 채널을 만들면서 체질 개선이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핸디즈는 이런 변화의 배경으로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역량을 꼽는다. 150객실 기준 통상 25인 내외의 인력을 필요로 하는 일반 호텔과 달리, 핸디즈는 표준화와 운영 자동화를 통해 약 5인의 인원으로 같은 규모의 객실 운영을 무리 없이 진행하면서 높은 고객 만족도를 얻고 있다.
핸디즈는 숙박을 넘어 거주까지 사업의 폭을 넓히고 있다. 핸디즈는 지난해 단기임대 플랫폼 '플라트 라이프'를 런칭했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단기임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해외 업체들과의 협약을 통해 국내에서 검증된 핸디즈의 사업 모델을 해외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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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호 핸디즈 대표는 "지난해 핸디즈는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 구조를 한 단계 정교하게 다질 수 있었다"며 "올해는 AI 기반 운영 고도화와 채널 경쟁력 강화, 숙박에서 거주로 이어지는 사업 확장을 통해 한층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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