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도 하락 마감
"韓 상승 흐름 돌아올 것"

미국이 중재국을 통해 이란에 종전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에 미국 증시가 반등했다. 다만 이란에서 협상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소식에 지수 상단은 제한됐다. 국제 유가도 떨어지면서 26일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05.43포인트(0.66%) 오른 4만6429.4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35.53포인트(0.54%) 오른 6591.9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67.94포인트(0.77%) 오른 2만1929.83으로 거래를 마쳤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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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한 것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논의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이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 측에 15개 사항이 담긴 종전안을 제시했고, 이란은 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란 측은 미국과 직접 대화할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15개 사항에는 대이란 제재 완화, 핵 프로그램 포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장중 이란 측의 강경한 입장이 보도되면서 일부 상승폭이 반납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이란 사태로 연기됐던 미·중 정상회담이 오는 5월14일 베이징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백악관이 이 시기 전 이란 사태가 진정될 수 있다고 보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긍정적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제 유가 또한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에 하락 마감했다. 5월분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2.19% 내린 배럴당 90.32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도 마이크론 약세에도 불구하고 미 증시 반도체주 강세,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 등을 반영하며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여전히 빈번하게 전쟁 뉴스플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장중 수시로 출현할 전쟁 뉴스에 따른 증시 변동성은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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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국면이 일부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도 돌아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실제로 과거 8차례의 지정학적 발발 이후 코스피 평균 주가 흐름을 보면 지정학적 이슈 발생 후 20거래일 뒤 전쟁으로 인한 주가 조정이 회복되는 흐름을 보였다"며 "또 전쟁발 위험선호 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이달 한 달간 기관,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3조4000억원, 23조4000억원 매도했다는 점에서 추후 수급 유입 여력도 충분하다"고 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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