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비롯한 후발주자 진입 확대
인체조직 기반 특성에 공급 체계 관건

최근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무게중심이 세포외기질(ECM) 스킨부스터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기존 스킨부스터 시장에 인체조직 유래 성분을 활용한 제품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단순 보습이나 재생 유도를 넘어 피부 구조 자체를 보완한다는 점이 부각되며 시장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평가다.


팽창하는 ECM 스킨부스터 시장…기업들 잇단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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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C 녹십자웰빙 녹십자웰빙 close 증권정보 234690 KOSDAQ 현재가 14,800 전일대비 840 등락률 +6.02% 거래량 941,896 전일가 13,96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GC녹십자웰빙, ECM 스킨부스터 출시…"에스테틱 입지 강화" GC녹십자웰빙, 보툴리눔 톡신 '이니보' 론칭 심포지엄 개최 [특징주]톡신 수출 본격화…녹십자웰빙, 3.58%↑ 은 최근 인체조직 기반 ECM 스킨부스터 '지셀르 리본느'를 국내 출시하며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엘앤씨바이오 엘앤씨바이오 close 증권정보 290650 KOSDAQ 현재가 65,900 전일대비 700 등락률 -1.05% 거래량 106,149 전일가 66,60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한 달 2443억 쓰고 간다"…쌀농사 민족이 어쩌다 '미용의료' 강국 됐나[주末머니] 구리 가격에 ‘시선 집중’...수혜주 매입 고려 중이었다면 넉넉한 투자금으로 수익도 더 크게...4배 투자금을 연 4%대 합리적인 금리로 를 비롯해 한스바이오메드 한스바이오메드 close 증권정보 042520 KOSDAQ 현재가 34,40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6.78% 거래량 257,214 전일가 36,90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한 달 2443억 쓰고 간다"…쌀농사 민족이 어쩌다 '미용의료' 강국 됐나[주末머니] KB운용 'RISE 코리아전략산업액티브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특징주]한스바이오메드, 제품다양화·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주가↑" , 도프 등 기존 인체조직 이식재 기업들이 잇따라 ECM 스킨부스터를 선보인 데 이어, 시지바이오와 휴젤 휴젤 close 증권정보 145020 KOSDAQ 현재가 243,0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37,296 전일가 243,00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휴젤, '셀르디엠' 국내판권 계약 체결…에스테틱 포트폴리오 확장 휴젤, 정기주총서 캐리 스트롬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휴젤 관계사 아크로스, 춘천시와 투자 협약…제2공장 증축 추진 등 에스테틱 기업들도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ECM 스킨부스터는 기존 제품과는 접근 방식이 다르다. 대표적인 스킨부스터인 파마리서치 파마리서치 close 증권정보 214450 KOSDAQ 현재가 290,5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68% 거래량 63,164 전일가 292,50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한 달 2443억 쓰고 간다"…쌀농사 민족이 어쩌다 '미용의료' 강국 됐나[주末머니] "투자하고 싶어도 자료가 없다" 코스닥 80% 보고서 '0건'…정보 양극화 심화 [클릭 e종목]"파마리서치 목표가 ↓…장기 전망은 긍정적" 의 '리쥬란'은 연어 유래 DNA 조각(폴리뉴클레오타이드·PN)을 활용해 손상된 피부의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세포 활동을 촉진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한다. 반면 ECM 스킨부스터는 진피 구조를 이루는 콜라겐·엘라스틴 등 성분 자체를 활용한다. 인체 피부 조직에서 세포와 DNA 등을 제거해 면역 반응 가능성을 낮추고 구조를 이루는 단백질만 남긴 뒤 이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시장은 ECM 스킨부스터의 존재감이 빠르게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유진투자증권은 국내 스킨부스터 시장 내 ECM 침투율이 지난해 3.9%에서 올해 17.3%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이채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투오를 필두로 한 ECM 스킨부스터 시장이 커짐에 따라 기존에 인체조직이식재 사업을 영위하던 업체들이 스킨부스터로 사업을 확장하는 추세"라며 "이는 단순한 유행이 아닌 펀더멘털(기초체력)의 변화"라고 분석했다.

ECM 제품의 확산은 기존 시장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킨부스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해온 리쥬란 위상이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다혜 하나증권 연구원은 "스킨부스터 품목 내 동종진피 ECM 주사제가 소비자 호응을 얻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후발 제품이 잇따라 나오면서 내국인 수요 분산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도 "파마리서치의 국내 스킨 부스터 시장 독점 내러티브가 약화하면서 밸류에이션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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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M 제품은 인체 유래 조직을 가공한 소재를 사용하는 만큼 원료 확보와 품질관리, 허가 체계가 동시에 경쟁력을 좌우한다. 관련 제품을 직접 가공·처리하거나 수입·유통하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직가공처리업자 또는 조직수입업자 허가를 받아야 한다. 제조사뿐 아니라 유통 허가를 보유한 사업자들도 시장에 참가할 수 있어 선두 기업이 제품을 출시하면 후발 사업자들도 빠르게 따라붙을 수 있다. 현재 인체조직을 직접 다룰 수 있는 업체는 10여곳 수준이지만, 수입·유통 형태로 참여할 수 있는 사업자는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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