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서 신음 난다" 소방당국에 신고

위급 상황에 놓인 20대 청년이 자신의 신음을 듣고 신고한 옆집 주민 덕분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25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1분께 대구 북구 칠성동 한 아파트에선 "옆집에서 신음이 난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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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들은 신고 접수 후 3분 만에 현장으로 출동했다. 대원들이 문을 두드렸지만, 안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대원들은 강제로 문을 개방하기 위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상황을 알렸고, 관리사무소는 해당 세대 거주자의 보호자와 통화해 현관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집으로 들어간 대원들은 욕조에 쓰러져 있던 20대 남성을 발견해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신고 접수 후 17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당시 남성은 의식은 있었지만, 왼쪽 몸에서 마비 증상을 일으키는 상태였다. 그는 응급처치를 받은 뒤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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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119종합상황실장은 "이웃 주민의 세심한 관심과 신속한 신고, 관리사무소 협조가 더해져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공동주택에서는 거주자 정보가 잘 관리될 경우 응급상황 대응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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