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한국에 8800억 투자…소형 SUV 생산 거점 경쟁력 확대
작년 12월 3억 달러 투자 발표에 이은 추가 투자
공장 성능 향상·상품성 강화
제너럴 모터스(GM)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사업장에 6억달러, 한화 약 8800억원를 투자한다.
GM 한국사업장은 25일 한국 투자 계획 발표를 기념하기 위해 부평 공장 내 프레스 공장에서 노동조합과 공동 행사를 개최했다.
GM 한국사업장 인천 부평공장 내 프레스 공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헥터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겸 CEO와 아시프 카트리 GM 해외사업부문 생산 총괄 부사장, 이동우 GM 한국사업장 생산부문 부사장, 로버트 트림 GM 한국사업장 노사 및 인사부문 부사장, 안규백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GM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GM한국사업장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이번 투자가 한국에서 개발 및 생산된 글로벌 차량의 성공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비자레알 사장은 "2018년부터 이해관계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수익성 확보를 위해 생산 시설을 강화하는 핵심적인 조치들을 시행해왔다"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뷰익 앙코르 GX와 엔비스타 등 제품의 수출 시장 성공은 GM의 한국사업장이 글로벌 소형 SUV의 핵심 생산 거점의 역할을 하는 '센터 오브 엑설런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신규 업체들이 잇따라 GM의 수출 시장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우리는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투자는 한국사업장 운영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정이다"고 덧붙였다.
한국GM은 생산 설비 고도화, 안전 인프라 및 작업환경 개선, 운영 효율성 향상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새로운 프레스 기계 도입을 포함한 생산 시설 현대화에 3억달러(약 4400억원)를 투자하며, 이는 작년 12월에 발표된 한국 생산 소형 SUV 모델의 공장 성능 향상, 상품성 강화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3억 달러(약 4400억원) 투자 계획에 추가되는 것이다.
GM 한국사업장 임직원들이 부평 공장에서 신규 프레스 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헥터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겸 CEO, 안규백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장. 한국GM
원본보기 아이콘비자레알 사장은 "이번 투자의 핵심에는 매일 현장에서 차량을 생산하는 우리 직원들이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도입되는 최첨단 프레스 설비는 제조 현장의 안전과 품질,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전 세계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소형 SUV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GM 한국사업장의 강력하고 경쟁력 있는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헌신하며 함께 노력해 온 직원들과 노동조합 파트너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국GM은 2018년부터 추진해 온 경영 정상화 계획을 성공적으로 실행했다. 2022년 2100억원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2023년 1조5000억원, 2024년 2조2000억원 순이익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서 개발 및 생산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핵심 모델이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근 3년 연속 한국 승용차 수출 1위를 기록했으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승용차 수출 상위 5위권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GM은 2002년 출범 이후 한국 생산 시설에서 누적 약 1,33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해 왔으며, 연간 5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GM의 핵심?글로벌?생산 거점으로서?소형 SUV?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은 GM의 전략적 생산 거점이자, GM 내 두 번째로 큰 글로벌 엔지니어링 센터인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가 위치한 주요 차량 개발 기지다.
한국GM은 약 1만2000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으며, 부평, 창원, 보령 등 주요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1600개 이상 1차 협력사와 협력하며 한국 자동차 산업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 파트너들과 함께 연간 약 37억달러(약 4조8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부품 조달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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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2대 주주로서 2018년부터 GM 한국사업장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번 6억불 투자를 통해 앞으로도 GM 한국사업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중장기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GM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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