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2배 간다, 지금 절대 팔지마"…월가 큰손이 내놓은 비트코인 파격 전망
번스타인 "비트코인, 현재 명확한 바닥" 진단
"올 연말 15만·내년 말 20만 달러" 전망
글로벌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긴 조정 국면을 마무리하고 바닥을 다졌다는 월가의 분석이 나왔다. 개인 투자자 중심의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벗어나 기관 자금이 주도하는 구조로 재편되면서 중장기 상승 여력이 커졌다는 진단이다.
하락장에도 패닉셀 없었다…"바닥 신호"
25일 오후 1시30분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만7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1억550만원대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약 12만6000달러) 대비 40% 이상 하락한 수치지만 시장에서는 오히려 하방 경직성이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월가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재 가격대는 명확한 바닥 구간으로 판단된다"며 "과거 하락장에서 반복됐던 급격한 투매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기관 자금 유입에 시장 구조 성숙
이번 사이클의 가장 큰 특징은 시장 구조의 변화다. 과거에는 개인 투자자 자금이 가격을 좌우했다면, 현재는 현물 ETF와 기관 자금이 수급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번스타인은 "시장 조정기에도 ETF를 통한 기관 수요가 강력하게 버텨주면서 올해 초의 자금 유출이 다시 유입으로 반전됐다"며 "여기에 은행들이 비트코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기관 자금 통로가 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매수도 상승 논리를 뒷받침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일부 기업은 주식 발행이나 전환사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뒤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하고 있다.
보고서는 "일부 기업의 연간 매입 규모가 신규 발행량을 웃도는 수준"이라며 "가상자산 시장과 전통 금융시장의 연결이 강화되며 구조적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기 보유자 증가도 변동성 낮춰
투자자도 과거와 달라졌다. 현재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60% 이상이 1년 이상 이동하지 않은 '장기 보유' 상태로 파악된다. 이는 단기 가격 변동에 따른 매도 압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로 시장 변동성을 낮추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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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타인은 이러한 구조적 변화가 기존 '4년 주기' 패턴을 약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에는 반감기를 중심으로 급등과 급락이 반복됐지만, 기관 중심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 사이클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이 올해 말 약 15만달러, 나아가 2027년에는 20만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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