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모·부모·자녀 모두 부산대 출신 발굴… ‘PNU DNA’ 기록·아카이브 구축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대학의 역사와 정체성을 '사람'의 이야기로 재조명하는 특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부산대 학생처는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세대를 잇는 부산대 3代 동문 가족 찾기(PNU Heritage Family)' 프로젝트를 통해 조부모, 부모, 자녀로 이어지는 3대가 모두 부산대 학부를 졸업하거나 재학 중인 가족을 발굴한다고 25일 전했다.
이번 사업은 세대를 넘어 이어진 교육의 가치와 공동체 정체성을 조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부산대는 이를 'PNU DNA'로 정의하고, 한 가족의 경험 속에 담긴 대학의 교육 철학과 전통을 발굴·기록할 계획이다.
특히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온 가족이 같은 캠퍼스의 기억을 공유하는 모습은 80년의 시간 속에서도 이어져 온 대학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가족 이야기 발굴을 넘어 지역과 사회의 성장 과정과도 맞닿아 있다. 부산대는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으로 산업화와 인재 양성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3대 동문 가족의 사례는 이러한 교육의 흐름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기록'으로 의미를 가진다.
부산대는 발굴된 가족 이야기를 인터뷰와 사진, 영상 등으로 제작해 '헤리티지 아카이브'로 구축하고, 향후 100주년을 대비한 핵심 콘텐츠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PNU Heritage Family' 네트워크를 운영해 가족 간 교류와 대학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직계 가족 중 조부모와 부모가 부산대 학부 졸업생이며 자녀가 재학 또는 휴학 중인 경우다. 신청은 4월 1일부터 13일까지 대학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두달 만에 2억 뛰었어요"…서울보다 더 오른 반도...
최종 선정된 가족에게는 5월 예정된 헌정식에서 헌정패가 수여되며, 재학생 장학금 지급과 함께 주요 행사 초청, 발전기금 명명권 부여 등 다양한 예우가 제공된다.
이기영 학생처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80년의 시간을 기념하며 교육의 가치와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대학의 본질을 되새기는 과정"이라며 "한 가족의 선택이 세대를 만들고, 그 세대가 다시 대학의 미래를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