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중년 인생2막 준비 '50+생애재설계대학' 12곳 늘려
2017년 2개교 시작, 올해 12개교 운영
생애재설계 교육, 사후관리, 일자리 지원
드론·AI·이차전지 신산업부터 대학별 다채
부산시가 신중년 세대의 재도약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50~64세 신중년의 생애 재설계와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2026년 부산광역시 50+생애재설계대학'을 운영한다고 25일 알렸다.
50+생애재설계대학은 부산에 캠퍼스를 둔 대학 평생교육원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사업이다. 2017년 부산대, 동의대 등 2개교로 시작해 올해는 12개 대학으로 확대됐다.
이 사업은 퇴직 등 생애전환기를 맞은 신중년을 대상으로 재취업, 창업, 사회공헌 활동까지 연계하는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산시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신중년 인구 증가에 대응해 이들의 경력과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부산 신중년 인구는 79만8735명으로 전체 인구의 24.7%를 차지한다.
교육 과정은 신산업부터 생활·문화 분야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드론, 인공지능(AI), 이차전지 등 미래 산업 분야와 함께 문화예술, 도시농업, 패션, 요리 등 실생활 중심 교육이 함께 운영된다.
동의대학교는 드론 제작·조종, 항공촬영, 영상편집 등을 포함한 무인항공기 전문과정을 운영한다. 부산경상대학교는 AI 기반 사진 촬영과 디자인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새롭게 참여한 동서대학교는 이차전지 소재와 셀·팩 제작 실습 중심 교육을 맡는다.
부산대학교는 문화기반시설을 활용한 일·학습·여가 융합 공동체 교육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신라대학교 도시농업, 부산가톨릭대학교 웰니스케어, 대동대학교 보건인력, 부산외국어대학교 예방운동, 경남정보대학교 웰빙브런치,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시니어 패션모델, 부산보건대학교 K-푸드 조리, 고신대학교 생애주기 돌봄 등 다양한 과정이 마련됐다.
교육은 1년 과정으로 평균 주 2회 진행된다. 수강료는 연간 10만원 수준부터다. 신청은 각 대학 접수처에서 가능하며 부산시 누리집에서 과정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연간 1개 대학만 수강할 수 있고 중도 포기 시 다음 해 참여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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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하반기 성과 공유 대회를 열어 교육 결과를 시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향후 신중년의 지속적인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정책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태기 사회복지국장은 "신중년의 역량을 개발해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는 예방적 복지 모델"이라며 "이차전지, AI 등 신산업 교육을 통해 중장년층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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