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검사업무 방향 공유
중국·인도대사 "협력 강화 필요"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소비자보호 사례 소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외국계 금융회사를 향해 금융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금융소비자 보호'를 핵심가치로 올해 금융감독 및 검사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다변화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투자 매력을 높이고, 국내 투자자의 다양한 투자 수요도 충족시키겠다고도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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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이날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인 'FSS SPEAKS 2026'에서 "소비자 관련 중대 위험요인을 조기 포착하고 관리하며, 분쟁조정 기준을 정비하는 등 사전 피해 예방과 사후 권익 보호를 아우르는 종합적·입체적 감독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정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는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금융시장 안정, 자본시장 투명성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융감독원은 가계·기업 부채 건전성 관리 등 잠재 위험에 선제 대응하고 은행·보험·금융투자업 등 핵심 리스크 중심의 감독제도를 정비하겠다고 했다. 시장감시와 특사경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투자 유치와 국내 투자수요 충족을 위해 ETF 상품 다변화,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기반 마련 등 투자환경 개선과, IT 리스크 대응을 통한 안전한 디지털 거래 환경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사 임직원들의 소비자 보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건설적인 제언을 당부했다.


이에 다이 빙 중국대사는 통화스와프, 금융안전망 구축, 자본시장 교류 등 한·중 금융협력의 성과를 강조하며 지정학적 요인으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금융감독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중국은 15차 5개년 계획을 통해 금융강국 도약을 목표로 금융시장 개방과 대외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랑랄 다스 인도대사는 한국과 인도가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임을 강조하며, 양국이 미래 지향적 금융 파트너로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도는 '선진인도 2047' 계획에 따라 한국 금융당국과의 협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금융감독원의 감독·검사업무 방향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 주제 발표와 권역별 설명회도 진행됐다. 이상교 바클레이즈 아시아퍼시픽 리퀴드 파이낸싱 대표는 '2026년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주요 리스크요인'을 발표했으며, 다니엘 응 대화은행 대표는 싱가포르 금융당국(MAS)의 금융소비자 보호 사례를 소개했다.


이창규 금융감독원 기획조정국장은 금융감독원의 5대 전략목표인 쇄신, 신뢰, 안정, 상생, 미래와 15대 핵심과제를 소개하며 사전예방적 금융소비자 보호체계 확립과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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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후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감독총괄국 선임국장은 금융소비자 보호 중심의 감독 방향을 발표하며, 금융소비자보호 개선 로드맵과 자문위원회, 소비자위험 대응 협의회 출범 등 그간의 노력을 소개했다. 또한 금융상품 설계·제조, 판매, 사후관리 등 전 생애주기별 소비자 보호 강화 방안과, 분쟁조정위원회 기능 내실화, 민원·분쟁 기반 소비자 유의사항 발굴 및 홍보 등 권리구제 강화 계획도 밝혔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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