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뭄 대비' 저수지 물 채운다…농식품부, 선제적 용수 확보 추진
농업 관정·양수장비 일제 점검·정비도
정부가 봄 가뭄을 대비한 선제적 농업 용수 확보에 나선다. 저수지에 물을 채우는 한편 가뭄 발생 시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용수공급 시설과 장비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강수량이 적고, 가뭄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농업용수 확보대책 추진 상황과 관정·양수장비 관리실태 등을 점검한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지난 23일 기준)은 평년 78.6%보다 약간 높은 81.7%로 관리되고 있다. 다만 올해 누적 평균 강수량(1월1일~3월23일)은 59.3㎜로 평년(107.0㎜)의 55% 수준에 불과해 봄철 적은 강우가 지속될 경우 농작물 생육이 저하가 우려된다.
이에 우선 농식품부는 한국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 3428개소 중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 115개소에 대해 하천수를 끌어 올려 저수지 물을 채우기로 했다. 또 용수로에 직접 급수하는 등 용수확보 작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당초 62개 저수지를 대상으로 작년 11월부터 가뭄 대비 용수확보대책을 추진 중이었으나, 겨울철 강수량 부족 상황을 반영해 115개소로 확대 운영함으로써 올해 영농기 전 가뭄에 더욱더 철저하게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필요시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관정과 양수기, 송수호스 등 양수장비를 일제 점검하고 정비한다. 전국 공공관정 4만1000공, 양수기 2만6000대, 송수호스 3300㎞에 대해 지방정부에서 자체 점검한 후, 정비가 필요한 경우 영농기 전에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관련 법령에 따라 사후관리, 수질검사 등 시설관리 실태도 점검한다.
아울러 전국 농촌용수 부족현황 실태조사를 거쳐 물 부족 지역에 관정, 양수장, 저수조 등 용수공급 시설을 지원하는 가뭄대비 용수개발사업의 추진상황도 점검한다. 영농기 전 완료 가능한 지구에 대해서 신속하게 완료하도록 하여 올해 농업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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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천 농식품부 농업기반과장은 "가뭄 우려 지역을 영농기 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농업용수 확보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올해 농작물 가뭄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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