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프랑스, 호르무즈 개방 준비…해군 투입 가능성도"
"주요 교전 끝나면 병력 투입 시사"
영국과 프랑스가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을 위한 다국적 노력을 주도하고 적절한 시기에 해군력을 투입할 가능성도 시사했다고 영국 주요 매체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남부 해안에 위치한 포츠머스 해군 기지에서 영국 해군의 45형 데어링급 공중 방어 구축함인 HMS 드래곤(HMS Dragon) 호가 출항하고 있다. HMS 드래곤 호는 영국 방어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포츠머스를 떠나 동지중해로 향했다. AFP연합뉴스
일간 더타임스는 영국 국방 당국자들을 인용해 "정부가 상황이 진정되면 해협의 기뢰를 제거하기 위한 선박을 보낼 수 있고, 기뢰 제거를 위한 자율 무인 시스템의 모선 역할을 할 해군 함정 배치나 상업 선박 임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들은 "기뢰 제거를 위한 작전이 다국적군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작전의 두 번째 단계에서는 무인정이나 45형 구축함이 연합 선박들과 함께 유조선에 무력 보호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영국과 프랑스가 적절한 시점에 해협 재개방을 위한 다국적 작전을 벌이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 대규모 교전이 끝날 때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영국 당국자들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안보 회의를 수도 런던이나 남부 해군 도시 포츠머스에서 주최하려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당국자가 "우리를 지원하기 위해 여러 국가가 여러 방안을 제시할 것이며 상선 업계에 확신을 줄 수 있는 맞는 조건의 연합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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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티코는 "동맹국 사이에서는 회의론이 상당한데,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추진을 주도하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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