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포함 전 계열사로 확대 시행
친환경차·사회배려층은 예외
에너지 절약 캠페인도 실시

5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NH농협)이 24일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정부의 자원안보위기 경보 발령에 따라 그룹 차원의 차량 5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그룹은 차량 5부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시행하고,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 캠페인을 진행한다. 정부의 에너지 절약 조치에 동참하는 차원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공공기관은 차량 5부제 등으로 솔선수범하고 국민께서도 대중교통 이용과 생활 절전 등 에너지 아껴 쓰기 운동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KB금융은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 업무용 차량과 직원 출퇴근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시행한다. 다만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점 업무용 차량과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장애인 차량, 임산부 및 유아 동승 차량, 친환경 차량(전기차·수소차)은 차량 5부제 적용에서 제외된다. 불필요한 공회전·급정거·급출발 자제·경제속도 준수 등 올바른 차량 운행과 대면회의의 비대면 화상회의 전환, 실내 적정온도 유지 등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실시한다.


신한금융은 본점에서 시행하던 차량 5부제를 지난 23일부터 전 그룹사 임원·부서장 업무용 차량까지 확대 시행하고 있다. 또한 본사 및 자가건물 소등 등 필요 전력 외 낭비 최소화 조치를 하고 있다.

하나금융도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차량 5부제를 시행한다. 다만 다른 금융과 마찬가지로 전기차 및 수소차, 장애인 차량 등은 예외다. 하나금융은 또 사옥 내 공조 시스템의 효율적 운영, 불필요한 야간 경관 조명 소등, 영업점 이후 시간 일괄 소등 등을 통해 전력 사용량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5대 금융, 차량 5부제 동참…"위기 극복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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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은 25일부터 전 그룹사 주차장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주 1회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특히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고효율 모델로 교체한다. 지난해 교체 도입 중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올해 확대하고 기존 내연기관 업무용 차량의 교체 주기에 맞춰 우선적으로 친환경 차량 도입을 추진한다. 영업점 내 에너지 소비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불필요한 낭비 요소도 제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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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도 본사 일부에서 적용 중이던 차량 5부제를 각 법인의 업무용 차량, 직원 출퇴근용 차량에 즉시 확대하고, 의무 적용한다. 전기·수소차 이용자, 장애인·임산부·유아 동승 등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는 제외된다. 사무공간 소등, 미사용 전자기기 전원 종료, 계단 이용활성화 등 직원 참여형 캠페인을 시행하던 농협금융은 임직원이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 동참할 것을 전사에 공지했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농협금융은 중동 전쟁 발생 이후 금융시장에 대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 데 이어 전 임직원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며 국가적인 위기 극복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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