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해운사 453척 중 8척 해협 내 위치
"대체 항로 운임 ↑ 현금흐름 관리 부담 ↑"

중동 전쟁이 한 달을 넘어선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위치한 국내 선박은 총 8척으로 파악된다.


24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팬오션 팬오션 close 증권정보 028670 KOSPI 현재가 5,260 전일대비 335 등락률 +6.80% 거래량 5,546,503 전일가 4,925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운임↑…해운주 '상승' [특징주] 美·이란 전쟁에 해운주 강세인데…현대글로비스만 급락 美 이란 공습에 항공주, 조정 불가피…해운주에는 호재 , 에이치라인해운, SK해운, 대한해운 대한해운 close 증권정보 005880 KOSPI 현재가 2,390 전일대비 60 등락률 +2.58% 거래량 16,001,210 전일가 2,33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운임↑…해운주 '상승' [특징주]해운株 급락… 이란 ‘분쟁 종식 협상’ 보도에 긴장 완화 기대 [특징주]호르무즈 해협 위협 대응 나섰지만…해운株 강세 , 폴라리스쉬핑, HMM HMM close 증권정보 011200 KOSPI 현재가 20,05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50% 거래량 555,280 전일가 20,15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HMM 육상노조 "정부·회사가 파업으로 내몰아…본사 이전 철회 때까지 투쟁" HMM 본사, 서울에서 부산으로…노조 총파업 예고 [클릭 e종목]"HMM, 연료비 상승에 단기 실적 개선 기대" 등 국내 6개 주요 해운업체 선박 453척 중 호르무즈 해협 안에 있는 선박은 총 8척으로 파악된다.

"국내 선박 8척 호르무즈 해협 내 위치…장기운송 불가능 매출 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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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사별로 HMM 5척, 팬오션 2척, SK해운 1척으로, 전체 보유 대비 비중은 각각 HMM 4.1%, 팬오션 1.7%, SK해운 1.8%로 저조한 수준이다.


한신평은 "개별 해운사의 물리적인 노출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해운사의 실질적인 위험은 해협 안에 위치한 선박 수보다는, 선박들의 계약구조와 선종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장기운송계약의 경우 해운사가 운송계약을 수행하지 못한 항차는 운임이 발생하지 않아,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등으로 중동 지역에서 화물의 선적 자체가 불가능해질 경우에는 항차 수행이 어려워져 매출이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유, LNG 등 액체화물(Wet Bulk) 장기운송계약 비중은 SK해운 50%, 대한해운 19%, 에이치라인해운 4%, 팬오션 3%라고 파악된다.


한신평은 "현재 화주들이 호르무즈 해협 외 대체항을 지정하면서 항차 수행을 지속하거나 대체항 지정 등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5개 해운사(에이치라인해운, SK해운, 대한해운, 폴라리스쉬핑, 팬오션)의 원유, LNG 등 액체화물(Wet Bulk) 장기운송계약 수행 선박 51척 가운데 45척의 선박이 미국, 호주 등으로 운항 중"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6척도 인도양 인근 해역에서 정박 중이거나, 대체항 지정을 협의 중이거나 대체항 입항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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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은 "일부 국내 장기계약 중심 선사는 장기계약 기반의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에 맞춰 높은 재무 레버리지 구조하에서 상당 규모의 선박금융 원리금을 상환하고 있다"며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할 경우에는 현금흐름 관리 부담이 증가할 수 있어 재무융통성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유가 상승과 해운사 수익성에 대해서는 "대체항 지정에 따른 운항 거리 증가로 운송원가(유류비, 항비 등)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장기운송계약 운임 구조상 원가 이상으로 운임이 책정되거나, 원가 보전 조항이 존재해 영업이익 규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카타르에너지가 LNG 생산설비 피격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수입국과 체결한 LNG 장기공급 계약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팬오션, 에이치라인해운, SK해운은 카타르에너지에 각각 5척씩 총 15척의 LNG운반선을 장기대선하고 있어 영업상 불확실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15척 가운데 14척이 호르무즈 해협 밖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해협 내 1척만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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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은 "1척의 선박이 해협을 빠져나오지 못할 경우, 용선주가 합리적인 노력을 기울이더라도 대체 운영이 어려운 상황으로 계약이 해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면서 "개별 계약에 규정된 불가항력 조항, 전쟁 관련 특약 및 해지 요건 등 구체적인 법률 조건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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