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민주, '청년당정' 신설…여권 약세 청년층 사로잡기
제1차 청년 당정협의회 개최 예정
취업, 주거 등 청년 관심 현안 논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청년 의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당정협의회를 신설하면서 청년층 사로잡기에 나선다. 청년 세대는 취업·주거 등 사회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들 목소리를 직접 듣고 청년 정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4일 아시아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오는 3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청년 당정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박지원 민주당 최고위원과 김동아 청년미래연석회의 의장, 모경종 청년위원회 위원장, 봉건우 대학생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허은아 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 등이 함께한다. 청년층을 겨냥해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로 불리는 결혼 서비스 가격 공개 의무화를 추진한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도 배석하기로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원래는 당과 정부, 청와대의 청년정책 컨트롤타워 격인 청년미래연석회의가 당·정·청 협의체 역할을 했는데 이번에는 박 최고위원과 모 위원장 등이 참여한다"며 "김 총리 주재라는 점에서 더욱 무게감 있는 행사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공약화 가능한 정책을 추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취업 준비 중인 이른바 '쉬었음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한 청년 정책으로는 공공기관 인턴 확대와 창업 지원 등이 거론된다.
당정이 청년 의제에 집중하는 것은 정부와 여당을 향한 청년층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각종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20~30대의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비율과 여당 지지율은 다른 세대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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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총리는 지난달 6일 청년정책 관계장관 회의에서 "초당적 협치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정책 논의를 이어가자"며 정부와 정당 청년위원회·대학생위원회 등이 참석하는 청년 당정회의를 신설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지혜진 기자 hey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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