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더 못준다고요?"…10명 중 4명 "그 식당 안 간다"
64% "무료 반찬은 한국 정체성"
외식 물가 상승도 반영된 듯
식당에서 반찬을 추가 주문했을 때 돈을 받는다면 10명 중 4명 이상이 그 식당에 더 이상 가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의 60% 이상은 '무료 반찬 서비스'를 한국 식당의 '정체성'이라고 여기고 있었으며, 식당을 찾았을 때 '반찬 리필'을 1회 이상 요구한다는 비율은 절반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외식 문화 및 반찬 리필 서비스 관련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27일 실시됐다.
설문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2.3%는 자주 가던 식당이 '추가 반찬 유료화'를 시행한다면 그 식당을 찾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반찬 리필 유료화'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낸 비율은 64.8%에 달했는데, 그 이유로 꼽은 답변은 "메인 메뉴 가격에 반찬 가격이 포함돼 있다고 생각한다"(55.4%·중복 응답) "앞으로 외식 비용 부담이 더 높아질 것 같다"(51.5%) "야박하다는 생각이 든다"(44.3%) 등이었다.
'무료 반찬 서비스'를 한국 식당의 특별한 문화이자 정체성이라고 여기는지 묻는 말엔 63.9%가 동의했으며, 평소 식당을 찾았을 때 반찬 리필을 1회 정도 요청한다는 비율은 53.7%로 집계됐다. 반찬 리필을 요구했을 때 불편해하는 기색을 보인다면 그 식당엔 더 이상 가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72.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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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의 대부분(97.3%)은 "최근 1년 사이 외식 물가가 크게 올랐다"고 답했으며, 외식 메뉴 선택 시 고려하는 요소로 꼽힌 답변은 '맛'(60.1%·이하 중복 응답) '그날 먹고 싶은 메뉴'(57.5%) '가격'(53.5%) '접근성'(42.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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