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뚜벅이 민원해결사’ 거창군의회 김향란 의원, 다시 주민 속으로
정당보다 주민 중심 정치 강조… 현장 기반 의정성과로 신뢰 승부
무소속 4선 도전… 현장 민원 해결·정책 대안 제시 강조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거창군의회 김향란 의원이 무소속으로 4선 도전에 나섰다.
김 의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정당이 아니라 주민을 보고 일해온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싶다"며 "이번 선거는 그동안의 의정성과와 신뢰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출신인 김 의원은 대학 시절 부산 중구 남포동에서 음악다방 DJ로 일하며 학비를 마련해 사범대학을 졸업한 뒤 약 25년간 초·중·고등학교 사회과목 기간제 교사로 재직했다. 이후 논술학원을 운영하며 교육 현장에서 활동하다 정치에 입문했다.
정치 입문은 연고 없는 지역에서 시작됐다. 남편을 따라 거창으로 이주한 그는 30년 넘게 지역에 정착하며 세 자녀를 키웠다. 김 의원은 "동기동창도, 친척도 없는 완전한 외지인이었기 때문에 더 낮은 자세로 주민을 만나고 신뢰를 쌓아왔다"고 말했다.
이 같은 활동은 '뚜벅이 의원', '민원 해결사'라는 별칭으로 이어졌다. 차량 없이 도보와 대중교통으로 지역 곳곳을 누비며 주민 민원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하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이 평가를 받았다. 그는 "주민들이 붙여준 이름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해왔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제7대 군의회 비례대표로 입성한 이후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하며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그는 "연고가 없었기 때문에 특정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주민만 바라보고 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군의원의 기본은 집행부 견제와 정책 대안 제시"라며 5분 발언, 군정 질문, 행정사무 감사, 예·결산 심의 등을 통해 군정을 점검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예산 심의 과정에서는 재정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기준으로 신중한 판단을 이어왔다고 덧붙였다.
주요 성과로는 교육환경 보호 정책 추진, 친환경 무상급식 유지, 출산·양육 지원 제도 개선, 교통 및 보행환경 개선, 공영주차장 확충, 자원순환 정책 도입 등이 꼽힌다. 그는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정치의 기준"이라고 말했다.
의정활동 과정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외지 출신이라는 이유로 소통의 벽과 갈등을 겪기도 했지만 결국 답은 현장에 있었다"며 "직접 만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신뢰를 쌓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공익과 사익이 충돌하는 민원은 공공성과 원칙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거와 관련해 김 의원은 "정당에 기대지 않고 의정성과와 주민 신뢰로 평가받겠다"며 "교통, 교육, 청년, 관광, 환경 등 전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거창을 교육도시를 넘어 문화·관광·산림이 결합한 복합 도시로 발전시키고,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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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주민이 어려울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정치인, 현장에서 바로 움직이는 정치인으로 남겠다"며 "뚜벅이 민원 해결사로서 끝까지 주민 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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