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법안 통과하자 봉하 찾아
국힘 태업 비판 하기도

"노짱님, 노사모 회원 아이디 '싸리비' 정청래입니다. 대통령님, 늘 죄송했고 늘 감사했습니다"


지난 23일, 경남 김해 강금원 기념 봉하수목원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이다. 검찰개혁 후속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노무현 전 대통을 회상한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작성한 방명록.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작성한 방명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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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이날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강금원 기념 봉하연수원으로 자리를 옮겨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유언 중 한 대목인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이지 않겠는가'를 언급한 뒤 "노짱님, 노사모 회원 아이디 '싸리비' 정청래입니다. 지금은 민주당 당 대표가 됐다"며 "수사와 기소, 영장 청구권의 막강한 칼을 마구 휘둘렀던 검찰의 전횡을 근절하게 됐음을 보고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는 검찰개혁을 입에 올릴 때마다 노무현 대통령님을 생각한다. 대통령님, 늘 죄송했고 늘 감사했다"며 "조금 전 묘역을 찾아 인사를 올릴 때 홀로 외로운 싸움을 감당해야 했던 노무현 대통령님께 죄송한 마음과 함께 이제는 걱정 없이 편히 쉬시라는 말씀을 전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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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을 맡은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 통과율은 17.6%에 불과하다. 올해는 법안 심사도 없었다"며 "(국민의힘의) 태업을 좌시할 수 없다. 후반기 상임위원장직을 100% 민주당이 맡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체 17개 상임위 중 민주당이 10곳의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남은 7곳도 민주당이 가져오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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