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중동전쟁 협상 기대감에 美 반등…韓도 상승세 전망
트럼프 "이란 공격 5일 중단"…美 증시 상승
전쟁 불안 완화로 韓 증시도 폭락분 만회할 듯
미국과 이란의 전쟁 협상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반등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31.00포인트(1.38%) 오른 4만6208.4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74.52포인트(1.15%) 상승한 6581.0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99.15포인트(1.38%) 오른 2만1946.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중동 전쟁 협상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5일간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발표했다. 다만 이란 측은 협상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지속해서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미국 증시의 상승 폭이 1%대로 제한적이었던 이유도 양측 입장이 엇갈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유가가 급락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0.10달러(10.28%) 내린 배럴당 88.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전쟁 마무리 국면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로 원유 공급 차질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러한 기대감 속에 24일 국내 증시도 전날 폭락분을 만회하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트럼프의 48시간 최후통첩 발언으로 전쟁 불안심리가 확대되면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5.45포인트(6.49%) 내린 5405.75, 코스닥은 64.63포인트(5.56%) 내린 1096.8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200 야간선물이 6.2%대 급등세로 마감했다는 점과 1510원대를 돌파한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로 내려왔다는 점은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 수급 여건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는 전례 없는 급등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기준 3월 이후 15거래일 동안 사이드카는 총 7회 발동됐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3월 첫 주 2거래일 만에 약 20%의 폭락으로 전쟁 리스크를 선반영하며 주가 바닥을 다져왔다는 점, 악재 속에서도 이익 모멘텀이 견조하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3월 이후 코스피가 약 13% 급락할 때 올해 코스피 '선행 영업이익' 전망치는 3월 초 609조원에서 635조원으로 약 4% 상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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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러 시나리오 중 이익 추정치 하향 시나리오도 있지만, 이를 반영해 주식 매도 포지션을 확대할 시 오히려 업사이드 리스크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국면"이라며 "미국과 이란 모두 전쟁 장기화의 실익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에 협상이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를 고려할 때 현시점에서 매도 포지션 확대보다는 낙폭과대 주도주 중심의 분할매수 전략의 유효성이 더 클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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