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로쉬 서울원'에 AI 헬스케어 탑재…복합개발 디벨로퍼 전환 가속
2026 주거문화트렌드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앞세워 사업 구조를 손질하고 새 성장 전략 마련에 나섰다. 주택 사업을 넘어 대규모 복합개발과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구축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국 주요 공사 현장에 드론을 투입해 시공 오차를 줄이고 있다. 드론으로 현장을 촬영한 뒤 가상 환경에서 콘크리트 타설량을 예측하고 기둥·파일 위치를 도면과 비교해 시공 정밀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올해 공급 예정인 1만3000여가구 단지에도 첨단 기술을 접목한다. 공장에서 미리 만든 콘크리트 부재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도 넓혀 공사 기간과 원가를 줄인다. 올해 상반기 공급하는 대규모 복합개발 단지 '파크로쉬 서울원'에는 아산병원과 연계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웨어러블 기기로 입주민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고 맞춤형 관리를 제공한다.
사업 구조는 기존 주택 시공 중심에서 벗어나 인프라와 도심 복합건물 개발로 다각화한다. 지난 1월 남부내륙철도 노반 신설 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향후 항만과 고속도로 등 국가 기반 시설 사업으로 수주 영역을 넓힌다. 남산스퀘어 프로젝트를 통해 난도가 높은 도심 복합건물 리모델링 시장에도 진입하며 신규 사업 모델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같은 사업 다각화와 신기술 투자는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1470억원, 영업이익은 2486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수원 아이파크 시티 11·12단지 등 대형 사업장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하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640억원 늘었다. 신규 수주액은 5조8304억원으로 연간 목표의 124%를 달성했고, 아파트 공급 물량은 1만1000여가구를 기록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두달 만에 2억 뛰었어요"…서울보다 더 오른 반도...
도시정비 부문에서도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 대전 변동 A구역 재개발 등을 따내 누적 수주액 4조8012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품·기술·개발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대규모 복합개발과 도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디벨로퍼 역량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