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친문 저격에 고민정 반박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2년 대선에서 친문(친문재인)계가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의 낙선을 바랐다고 주장했다. 이에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후배 정치인들에게 반면교사가 되려 하느냐"고 반발했다.


고민정 의원. 연합뉴스

고민정 의원.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고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 전 대표가 전날 유튜브 채널 '경향티비'에 출연해 "당시 친문 세력 상당수가 선거 운동을 안 했다"고 말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송 전 대표는 영상에서 "제가 친문 세력과 싸우면서 당 대표가 됐다"며 "당 대표가 되지 않았으면 이재명 후보 탄생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재명을 반대했던, 그리고 저를 반대했던 소위 친문 세력의 상당수 의원이 (2022년 대선 때) 이재명 선거 운동을 안 했다"며 "사실상 그의 낙선을 바랐던 세력들"이라고 했다.


이런 발언은 20대 대선 직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송 전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며 자신의 국회의원 지역구(인천 계양을)를 이 대통령에게 넘기게 된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대선 후 이 대통령의 정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다.

복당 소감 밝히는 송영길 전 대표. 연합뉴스

복당 소감 밝히는 송영길 전 대표.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이에 고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울은 대패했지만, 우리 당의 구청장 후보들은 그 패배의 원인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두 자신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주민들 앞에 고개를 숙였고, 당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송 전 대표가) 인천 사람이지만 서울시장에 나와준 것이라며 원망하는 지지자들을 다독였다"고 덧붙였다.

AD

그러면서 송 전 대표를 향해 "후배들은 선배들을 보며 배운다"며 "롤모델의 길을 가시겠느냐, 반면교사의 대상이 되시겠느냐"고 직격했다. 고 의원은 송 전 대표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설을 겨냥해 "스스로 서울 사람이라 하더니 이번에는 다시 인천이냐"고 꼬집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