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풍력발전기서 화재…1명 사망·2명 실종
화재 인근 야산으로 번져 진화중
기둥 꺾임 사고와 같은 단지서 발생
23일 오후 1시 11분께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 내 한 풍력발전기에서 불이 난 가운데 발전기 프로펠러 등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 2026.3.23 연합뉴스
23일 오후 경북 영덕 풍력발전기에서 불이 나 작업자 1명이 숨지고 2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불은 인근 야산으로도 번졌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풍력발전기는 가동한 지 20년 이상 된 노후 발전기로 최근 같은 단지 내에서 풍력발전기 기둥이 넘어져 도로를 덮친 바 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1분께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 내 한 풍력발전기에서 불이 났다. 화재 현장에서는 풍력발전기 공급업체 직원 1명이 숨졌으며, 다른 직원 2명이 연락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작업을 하러 풍력발전기에 올라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 중이며 실종된 2명을 수색중이다.
현재 발전기의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태로 발전기 날개 3개 가운데 2개는 불이 붙어 바닥으로 떨어지고 1개만 남아 있는 상태다. 발전기 날개가 떨어지면서 주변 야산으로 불이 옮겨붙어 산림과 소방 당국이 헬기 15대와 장비 50대 인력 148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현재 진화율은 70%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을 현장에 보내 상황과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기후부에 따르면 불이 난 발전기는 지난달 같은 풍력단지 내 발전기가 꺾이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가동을 멈췄다가 재가동을 위해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는 중이었다. 지난달 10일에는 경남 양산시 에덴밸리 인근 야산의 풍력발전기에서 불이 났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인터넷 끊겼어?" 스마트폰, 노트북 다 먹통…순식...
연이은 풍력발전기 사고에 기후부는 가동한 지 20년 이상 된 노후 풍력발전기와 화재가 발생한 발전기와 같은 제조사 발전기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을 벌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