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한국세무사회, 학교 세무사 본격 가동
학생·학부모 대상 세금·경제교육 제공

서울 초·중학교 60개교에 세무사가 1명씩 전격 배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한국세무사회와 이달부터 '학교 세무사' 제도를 운영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세금·경제 교육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해 10월 세무사의 공공적 역할을 교육 현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학교 세무사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올해 관내 초·중학교 60개 학교에 세무사 60명을 배치,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학교 세무사' 제도는 학교에 위촉된 세무사가 학생들에게 세금·경제 교육 및 직업·진로 교육을 실시하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세무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세무사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올바른 경제 지식과 세금에 관한 이해를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세무사회는 학교 세무사 제도를 신청한 서울 관내 초등학교 20개교, 중학교 40개교에 세무사 1명씩 연계했다. 이를 통해 약 1만명의 학생들이 학교 세무사로부터 세무 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세무사로 위촉된 세무사는 학생 및 학부모에게 생활 속 세금의 개념, 올바른 경제생활 습관, 직업·진로 탐색과 관련된 경제 교육 등 다양한 주제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마을 세무사 제도가 지난 10년간 지역사회에서 세무사의 공공성을 실천하며 민관 협력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은 것처럼, 그 역할을 교육 현장으로 확장한 것이 바로 학교세무사 제도"라며 "세무사의 전문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세금의 의미와 역할을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교세무사 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생활 속 경제와 세금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세무 관련 올바른 의사결정 역량을 갖춘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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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과 한국세무사회는 올해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 효과와 현장 수요를 면밀히 분석한 뒤, 향후 '1학교 1 세무사' 체제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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