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상·강우레이더를 통합 운영해 극한호우와 홍수 등 기후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기상청은 24일부터 기후부 소속 강우레이더와 운영 인력을 기상청으로 이관하고, 국가 차원의 통합 운영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관별로 분산돼 있던 레이더 자원을 일원화해 관측자료 품질을 높이고, 재난 감시·대응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공공소각장 확충사업 신속 적용 관련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는 정승환 인천광역시 환경국장,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 김고응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이 배석했다. 2026.2.12 조용준 기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공공소각장 확충사업 신속 적용 관련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는 정승환 인천광역시 환경국장,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 김고응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이 배석했다. 2026.2.12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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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기존 자연재난대책기간 중심으로 활용되던 강우레이더를 연중 365일 24시간 상시 운영 체계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강수뿐 아니라 강설, 우박, 바람 등 다양한 위험기상을 입체적으로 감시해 예보 지원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기상청의 표준 품질관리 기술을 적용해 관측 공백을 줄이고, 고품질 자료를 생산·공유함으로써 기상특보와 홍수예보의 정확도와 신속성을 높인다. 특히 집중호우를 유발하는 비구름 발달을 실시간 감시해 위기 대응 선행시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장비 도입과 유지보수, 기술개발을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 투자를 줄인다. 동일 기종 도입과 국산 부품 공동 활용 등을 통해 향후 5년간 약 174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정부는 이번 통합 운영이 단순한 장비 이관을 넘어 관측·운영·기술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향후 고품질 관측자료 생산과 재난 대응 체계 고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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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레이더 자료 공동 활용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과학적 수자원 관리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미선 기상청장도 "365일 위험기상 감시체계를 강화해 범정부 기후재난 대응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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