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신소재·자원개발·해양탐사 3축 구축…국산화·기술이전 성과

지질자원 연구개발(R&D) 성과를 현장 실증과 산업화로 연결하는 핵심 거점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가 지난 10년간 지질신소재, 자원개발 플랜트, 해양 탐사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연계 성과를 축적해 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개소 10주년을 맞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전경.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제공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전경.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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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센터는 2016년 개소 이후 지질자원 기술의 '연구-실증-사업화'를 잇는 중간 단계 역할에 집중해 왔다. 현재 약 50명의 연구 인력이 상주하며 지질신소재, 자원개발 플랜트, 탐사 시스템 분야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3D·4D 해양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 등을 활용해 해양지질 조사와 자원개발 기술 실증을 병행하고 있다.

점토소재·시추기술…산업화 성과


포항센터는 지질자원을 기반으로 한 소재 개발과 산업화 성과를 축적해 왔다.


점토광물 기반 지질신소재 연구를 통해 약물 전달 소재를 개발하고, 연구소기업 '바이오파머'를 설립해 관련 기술을 사업화했다. 점토 기반 개량신약 후보물질과 원료의약품 제조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는 등 바이오 소재 분야로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울진 후포 해양머드 자원 연구를 통해 기능성 소재 가능성을 확인하고 화장품·바이오 산업 활용 기반을 마련했다.


자원개발 플랜트 분야에서는 육상 시추용 방향제어 추진체와 이수순환 기술을 통합한 시추 시스템을 개발해 파일럿 실증을 완료했다. 해당 기술은 자원개발 장비 국산화 성과로 평가받아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해양탐사 고도화…실증 거점 강화


탐사 시스템 분야에서는 저수심 연안 해역을 대상으로 고해상도 해저 탐사 기술을 개발했다. 대형 탐사선 접근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해저 지층을 수십 ㎝ 수준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로,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기업에 이전하며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최근 '탐해3호' 취항으로 해양 탐사 인프라도 확충되면서 해양지질 조사와 자원 탐사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센터는 향후 자원개발 플랜트 핵심기술 국산화와 해양 탐사 기술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지질신소재 기반 바이오·환경 소재 연구를 확대해 실증 중심 연구 거점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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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포항센터는 지난 10년간 연구성과를 현장 실증과 산업화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국가 지질자원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거점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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