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23일 국민의힘이 대구시장 공천에서 자신을 컷오프(공천배제) 한 데 대해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는 제 개인에 대한 능멸일 뿐 아니라, 제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대구 시민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공관위에 이번 컷오프 결정을 재고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이고, 공정한 경선은 민주적 선거를 위한 민주적 선거를 위한 기본 전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전날 대구시장 공천과 관련해 이 전 위원장과 주호영 국회부의장, 김한구 전 달성군 새마을협의회 감사 등 3명을 컷오프 한 바 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4 김현민 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4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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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위원장은 "제가 포함된 네 차례(여론조사)에서 저는 모두 압도적 1위를 기록했는데, 이런 후보를 컷오프시킨 이유가 무엇이냐"라면서 "어떤 방식의 경선도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공관위는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고 잘라냈다. 이는 부당한 개입"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공관위의 결정은) 대구시민은 소위 중앙에서 정해지는 사람을 뽑아줘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러니 대구·경북(TK)에서는 막대기만 꽂으면 당선된다고 하고 그러니 대구가 이렇게 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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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위원장은 "공관위는 제가 컷오프된 이유를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야 한다"면서 "공관위가 재고를 결정하지 않는다면 저뿐 아니라 대구시민이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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