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靑 영빈관서 통합방위회의 개최
방위 태세, 민방위 평가, 北 동향 보고
이어 WSJ 최초 여성 편집장과 접견도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59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한다. 이 대통령은 급변하는 국제 안보 환경에 대비해 정부 방위 태세를 점검하고 흔들림 없는 국민활동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월스트리트저널(WSJ) 최초의 여성 편집장 에마 터커를 접견한다.

중앙통합방위회의는 정부, 군, 민간 주요 인사들이 통합방위 태세를 점검하고 주요 시책의 성과를 살피는 자리다. 1968년 1월 처음 시행된 이후 통합방위법에 따라 매년 1회 개최하도록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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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의 중앙통합방위회의 주재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행법상 중앙통합방위회의 의장은 국무총리지만, 상황에 따라 대통령이 직접 주관하기도 한다. 직전 정부에서도 탄핵 국면이었던 지난해를 제외하고 2023년, 2024년 회의를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주재했다. 올해 이 대통령의 회의 참석은 엄중한 안보 환경에서 방위 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정책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통합방위 주요 의제를 보고받는다. 합동참보본부 의장은 '통합방위 태세 평가와 추진방향'을, 행정안전부 민방위 심의관은 '민방위 태세 평가와 추진 방향'을 발표한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대규모 가스 정유 기지 폭발로 인한 피해 대응 방안'을 의제로 올렸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정원으로부터 '금년도 북한정세 전망'을 보고받을 계획이다. 북한 경제는 코로나19 시기 봉쇄 기조로 타격을 입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회복 흐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초 열린 북한 9차 당대회에 대한 분석과 영향 등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최근 중동 정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도 관심이 모인다. 최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됐고, 동맹국을 향한 트럼프 행정부의 파병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에너지 수급 차질 등 경제 안보에 관한 우려가 커진 만큼 이에 관한 논의가 나올 수도 있다.


회의에는 민·관·군 각계 인사가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과 위성락 안보실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차관, 광역지방자치단체 시장 및 지사, 합참의장 및 육·해·공군 참모총장, 국정원장, 경찰청·해양경찰청·소방청 관계자들이 자리한다. 민간에서도 재향군인회장, 한국가스공사 제주본부장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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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대통령은 회의 후 WSJ의 터커 편집장을 만난다. 터커 편집장은 2022년 WSJ 창간 133년 만에 처음 탄생한 여성 편집장이다. 옥스퍼드대 출신으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를 거쳐 2020년부터 더타임스의 일요판인 선데이타임스에서 에디터로 근무했다. 재임 당시 디지털 구독자를 크게 늘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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