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전쟁·금리가 흔들고…반도체가 방향 가른다"
"코스피 예상 범위 5500~6000P"
중동 전쟁·금리 경로…시장 변동성 핵심 변수
'과도한 대응 자제' 조언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향방, 미·이란 전쟁 관련 뉴스 흐름, 반도체 이익 전망치 변화 등에 영향받으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3일 키움증권은 "이번 주 국내 증시의 고유 이벤트가 부재한 만큼, 전쟁과 거시경제 등 외부 발생 변수에 대한 주가 민감도를 높게 가져가야 할 것"이라며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를 5500~6000포인트로 제시했다.
"지정학·거시경제 불안 국면 속 '중심' 잡아야"
최근 글로벌 증시는 미·이란 전쟁 전개 방향에 따라 수시로 급변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상군 투입 검토 보도 이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43.96포인트(0.96%) 내린 4만5577.47, S&P500지수는 1.51% 하락한 6506.48, 나스닥지수는 2.01% 내린 2만1647.61에 마감했다.
전쟁 리스크는 단순 지정학 변수에 그치지 않고 통화·금리 정책 경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첫 금리 인하 시점이 기존 오는 6월에서 내년 9월로 밀렸다는 관측이 나오며 시장 부담이 확대된 상황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금리 상승이 지속될 경우 글로벌 증시 전반의 할인율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뉴욕 증시는 지난해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200일선을 하회하는 등 기술적으로 장기 추세 훼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포지션 유지·급락 시 분할매수 전략 유효"
국내 주식 투자자의 경우 전쟁 뉴스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관망하거나 급락 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 증시와 비교해 선방하고 있다. 실적,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하방 경직성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핵심 상방 변수는 반도체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후 메모리 업황 기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186,200 전일대비 7,800 등락률 +4.37% 거래량 20,194,447 전일가 178,40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기관 '사자' 코스피, 2%대 상승 마감 협력사와 동반성장…삼성전자 DS부문, '상생협력 데이' 개최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세…SK하이닉스·삼성전자 강세 와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876,000 전일대비 46,000 등락률 +5.54% 거래량 2,927,164 전일가 830,00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기관 '사자' 코스피, 2%대 상승 마감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세…SK하이닉스·삼성전자 강세 2차전지 업종 1분기 실적 바닥 전망…상반기 실적·하반기 정책 모멘텀 주목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상향 여부가 중요 변수로 지목된다. 실제로 두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근 한 달 사이 각각 8.0%, 5.1% 상향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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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른 외국인 수급의 방향은 지수 상단을 뚫을 열쇠로 꼽힌다. 한 연구원은 "수급상으로도 이달 반도체 업종에서 약 11조원대의 공격적인 순매도를 단행한 외국인의 수급 여건을 호전시킬 수 있는 재료"라며 "중요도를 높게 가져가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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