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시장도 AI·로봇 바람…코트라 '의료기기 수출 상담회' 개최
AI 진단부터 수술용 로봇까지 관심
K의료, 디지털헬스케어로 시장 공략
총 4000만 달러 현장 수출 계약도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개최한 의료기기 수출 전시상담회(GMEP)에 참가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50개국, 176개 사 바이어가 방한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AI(인공지능), 로봇, 디지털을 활용한 기기들을 선보이면서 국내외 바이어사들의 관심이 폭증했다.
이번 전시상담회는 국내 대표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인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와 연계해 3월 19일부터 이틀간 코엑스에서 개최됐다고 22일 코트라는 밝혔다. 13년 차를 맞는 올해 GMEP에는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의 강점인 AI, 로봇, 디지털 활용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370개사 해외 바이어 176개 사가 참가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의료기기 적용 분야도 진단·치료에서 탈피,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을 접목한 예방 및 관리, 뷰티, 재활 분야로 확장되는 점도 K-의료기기 관심을 키우는 요인이다. 올해 1월과 3월에 개최된 세계 양대 ICT 박람회인 CES, MWC에서도 ICT 기술 접목 의료기기들이 주목받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K-의료기기 수출액도 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10년 새 두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3월 19일부터 이틀간 코엑스에서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개최한 의료기기 수출 전시상담회(GMEP)에 참가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50개국, 176개 사 바이어가 방한했다. 코트라.
이 같은 기회 활용을 위해 코트라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등 8개 기관과 협력하고 1:1 수출상담회, 혁신 의료기기 쇼케이스, 글로벌기업과 기술협력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수출계약식 등을 진행했다. 특히, 중동 상황 등으로 수출에 애로를 겪는 기업들을 위해 '중동 상황 긴급대응 전담 데스크'를 설치하고, 프랑크푸르트, 오사카 등 해외 7개 K-바이오 데스크에서 심층 컨설팅을 제공해 인허가 취득과 대체 수출시장 발굴 등을 다각도로 지원했다.
또 현장에서는 독일, 호주 브라질, 베트남 등지에서 참석한 바이어들과 2000여 건의 상담을 통해 현장에서만 총 4000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도 체결됐다. 전년 대비 49%나 증가한 성과다.
수출 상담 간에는 고품질·합리적 가격에 ICT 기술까지 접목된 K-의료기기에 대한 바이어들 관심이 이어졌다. 이번 방한 바이어 중 60%를 차지한 첫 번째 그룹은 중남미, CIS, 동남아 등 글로벌사우스 지역에서 온 바이어들로 의료 현대화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르헨티나의 대표적 영상진단장비 제조사인 레이모스 피맥스(RAYOS PIMAX) 대표는 "한국 기업은 자국의 의료 현대화 인프라 구축에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혁신형 K-의료기기 도입 의사를 밝혔다.
또 다른 그룹은 한국 혁신기술과 결합해 첨단의료기기를 개발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이다. 코트라는 이들을 타깃으로 별도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및 '혁신 의료기기 쇼케이스'도 진행했다. 독일계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프레틀(Prettl)은 디지털헬스케어 기술 파트너 발굴을 위해 방한해 웨어러블 로봇(위로보틱스 사), 환자용 케어 비데(큐라코 사), AI 기반 시력 보조기기(하가 사) 등 15개 사와 기술협력을 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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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의료분야에 ICT 기술이 접목되고 적용 분야도 확장되며 K-의료기기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며 "권역별 바이어들의 구체적 수요를 파악하고 국내 전문 기관들과 협력해 소비재, 의약품에 이어 의료기기가 새로운 신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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