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소득 150% 이하 9~39세 대상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아픈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삶을 미뤄온 청소년·청년을 위해 월 30만원의 '자기돌봄비'를 지원한다.


구는 이달 31일까지 서울시 자기돌봄비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역 내 거주하는 중위소득 150% 이하의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이 대상이다. 장애나 질병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돌봐야 하는 9세 이상 39세 이하가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 전체 모집 인원은 330명이다.

사업 포스터. 용산구 제공.

사업 포스터. 용산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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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되면 올 5월부터 12월까지 최대 8개월간 매달 30만원을 받는다. 돌봄 대상자가 중증장애인·중증 난치질환자이거나 돌봐야 할 가족이 2명 이상인 '고부담형'은 월 4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금은 건강관리, 학업·진로 등 미래 준비, 간병비용 경감 등에 쓸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시 청년수당, 디딤돌소득, 희망두배 청년통장 등 유사 사업 참여자도 신청할 수 없다. 참여자는 두 달마다 자기돌봄비 사용 내역과 돌봄 부담 변화를 담은 '돌봄기록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은 서울복지포털(wis.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9~13세는 온라인 신청이 불가해 법정대리인과 함께 용산구청 복지정책과(5층)를 방문해야 한다. 구는 다음 달 1차 현장실사를 거쳐 서울시에서 최종 대상자를 결정하고, 5월 중 통보·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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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가족 돌봄이라는 무거운 짐을 진 청년들이 삶의 부담을 완화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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