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틀 연속 쿠웨이트 정유 단지 공격
피해 시설 일부 가동 중단
이란이 이틀 연속 쿠웨이트의 정유 시설을 공격했다.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PC)는 20일(현지시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미나 알아마디 정유단지가 오늘 새벽 드론 공격을 받아 여러 유닛에서 불이 났다"며 "예방적 조처로 피해 시설 일부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미나 알아마디 정유단지와 미나 압둘라 정유단지는 전날 새벽에도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난 바 있다. 전쟁 전 미나 알아마디 정유단지의 하루 처리 용량은 73만배럴이었다.
앞서 KPC는 지난 7일 "쿠웨이트에 대한 이란의 계속된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항에 대한 위협에 따라 예방적 조치로 원유와 정제 처리량을 감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란은 이들 에너지 인프라가 쿠웨이트 주둔 미군 기지들에 연료를 보급하는 병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공습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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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지난 18일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가스전 사우스파르스를 공격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걸프 산유국의 에너지 인프라 공격에 나섰다. 이란군은 미국 회사와 합작 운영하거나 미국의 지분이 있는 에너지 시설, 또는 이란 공격을 지원하는 경우만 공격 대상으로 삼는다는 입장이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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