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발화 건물 전소…옆 동 확산

소방당국이 대전 대덕구 문평동 소재 자동차·선박용 엔진밸브 제조업체 공장에서 난 화재를 진압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최초 발화 건물은 전소됐고 연결통로로 연결된 옆 동으로 불이 확산한 상황이다.

20일 오후 대전 대덕구 문평동 한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후 대전 대덕구 문평동 한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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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소방서는 20일 브리핑을 통해 "급하게 연소가 확대된 것으로 안다"며 "건물이 조립식 건물이어서 연소 확대가 빠르다"며 "폭발적으로 연소하는 상황에서 건물 붕괴 우려가 있다 보니 내부에 진입하다가 철수하는 등 화재 진압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장 내부의 200㎏ 규모의 나트륨이 진화를 크게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나트륨은 물에 닿으면 폭발 우려가 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있다"며 "나트륨 보관 공간으로 불이 확대되지 않도록 결사 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연성 금속인 나트륨은 물과 접촉할 경우 큰 폭발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나트륨 화재는 물로 끄기 어려운 D급 화재로 분류되는 금속화재인 탓에 마른 모래나 팽창질석, 팽창 진주암 등을 사용해 불을 꺼야 한다.


한편 이날 오후 1시17분께 대전 안전공업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은 4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청은 다수의 인명 피해 발생을 우려해 오후 1시53분을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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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피해는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중상 24명, 경상 29명이다. 현재 14명이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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