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리더]지앤비에스 에코 "HJT 태양광 필수 기술 보유…AI인프라 밸류체인 핵심 부상"
HJT 태양광·반도체 공정 필수 가스 스크러버
우주 AI 데이터센터 전력 밸류체인 수혜 기대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에너지 공급 방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기술 업계에서는 우주 공간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태양광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차세대 태양광 기술인 HJT(이종접합)와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텐덤셀(Tandem Cell)이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태양광 제조 공정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환경 장비 기술 역시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국내 기업 지앤비에스 에코 지앤비에스 에코 close 증권정보 382800 KOSDAQ 현재가 5,470 전일대비 440 등락률 +8.75% 거래량 2,001,403 전일가 5,030 2026.03.27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지앤비에스 에코, 높은 기술력 앞세워 고성장" [클릭 e종목]"지앤비에스 에코, 전방 산업 투자 증가로 실적 성장" 지앤비에스 에코, ‘5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내년 글로벌 매출 확대" 가 관련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상순 지앤비에스 에코 대표는 최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태양광 기술은 지금 큰 전환점에 서 있다"며 "기존 실리콘 기반 태양전지에서 차세대 구조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공정 기술과 장비 시장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태양광 시장의 주류 기술은 실리콘 기반 태양전지다. 폴리실리콘을 활용하는 기존 태양전지는 기술 성숙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효율 측면에서는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업계에서는 실리콘 기반 태양전지의 이론적 전력 변환 효율 한계를 약 29%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업계에서는 높은 효율을 유지할 수 있는 HJT 태양전지와 유·무기 하이브리드 화합물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한 텐덤셀이 주목받고 있다. 텐덤셀의 이론적 전력 변환 효율은 최대 44% 수준까지 거론된다.
실제 최근 글로벌 태양광 기업들은 차세대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구축할 때 HJT 기반 구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특히 최근 우주 AI 데이터센터 구상이 나오면서 HJT 기반 태양광 구조의 장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HJT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앤비에스 에코는 HJT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처리하는 가스 스크러버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스크러버는 독성 가스와 분진을 제거하는 장비로, 생산라인의 안정성과 환경 규제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핵심 설비로 꼽힌다. 현재도 태양광 장비 생산라인에 필수로 들어가는데, 전방 업체들이 HJT 제조 라인으로 설비를 변경, 확충하면서 스크러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박상순 대표는 "HJT와 텐덤셀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 가스와 파우더가 동시에 발생한다"며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면 공정 수율이 떨어지고 장비 안정성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HJT 장비는 모든 공정이 인라인 방식으로 연결돼 진공 상태에서 연속적으로 공정이 진행되는 구조"라며 "공정 이동 과정에서 대기 노출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스크러버로 오염 물질 유입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앤비에스 에코의 스크러버는 플라즈마 기반 처리 기술을 활용해 가스와 입자성 물질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술력 덕분에 글로벌 태양광 장비 업체들과의 협력 관계도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인 협력 기업이 HJT 장비 분야 세계 1위로 꼽히는 M사다. M사는 HJT 태양전지 생산라인 장비 시장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중 하나로 평가된다. 지앤비에스 에코는 M사와 장비 개발 초기 단계부터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HJT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처리하는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M사뿐 아니라 미국 C사, S사, 국내 J사 등도 모두 지앤비에스 에코의 고객사다.
박 대표는 "글로벌 주요 태양광 기업 대부분이 HJT 생산라인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며 "태양광 산업이 HJT와 텐덤셀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지앤비에스 에코의 기술 수요도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주 데이터센터와 같은 새로운 산업이 등장할 경우에도 관련 공정 기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앤비에스 에코는 태양광 시장 확대와 함께 글로벌 사업 기반도 넓히고 있다. 특히 인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중국이 현재 글로벌 태양광 셀 생산의 약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인도 역시 100GW 이상의 생산 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앤비에스 에코는 인도 시장에서 약 95%에 가까운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도 최대 기업인 R사와 HJT 생산라인 관련 장비 도입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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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뿐 아니라 반도체 분야 역시 지앤비에스 에코의 중요한 성장 축이다. 회사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반도체 업체에도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소니와 로옴에 플라즈마 솔루션 공급을 시작했으며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 프로젝트 라피더스와도 장비 도입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박 대표는 "태양광과 반도체 모두 고난도 공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지앤비에스 에코는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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