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10만원인 객실서 쥐가"…난리난 中 리조트
쥐 3마리 중 1마리만 포획
1박 요금이 수백만 원에 달하는 중국 하이난의 한 고급 리조트 객실에 쥐가 출몰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홍콩 성도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치모씨는 지난달 10일 가족과 함께 하이난 링수이현의 한 고급 리조트에 머물던 중 객실에서 쥐를 발견했다. 치 씨는 새벽 1시께 침대 머리맡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확인해본 결과, 쥐들이 전선과 목재를 갉아 먹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쥐가 무언가를 갉아먹는 소리가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계속됐다"고 말했다.
당시 객실에는 고령의 부모와 어린 자녀도 함께 있었으며, 가족 모두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날 호텔 직원이 쥐를 포획하는 과정에서 큰 쥐 1마리와 새끼 2마리가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1마리만 포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치 씨는 "가장 큰 쥐는 길이가 약 20㎝였고, 전선까지 훼손했다"고 밝혔다.
리조트 측은 "방역업체의 관리 미흡으로 쥐가 환기구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치 씨에게 객실 교체를 제안했다. 그러나 치 씨는 "비싼 비용을 지불했는데 이런 일을 겪어 일정은 물론 가족 여행 기분까지 망쳤다"며 "다시는 이 리조트에 오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그는 리조트 측이 제시한 숙박권 형태의 보상을 거부한 채 당국에 민원을 제기했다. 해당 객실은 침실 2개와 수영장이 포함된 빌라형으로 1박 요금이 9800위안(약 21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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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 씨는 전액 환불과 추가 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리조트 측은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양측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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