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없는 지지 선언으로 승부수"

20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노희용·진선기 광주시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동구의 미래를 위해 '조건 없는 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 독자 제공

20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노희용·진선기 광주시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동구의 미래를 위해 '조건 없는 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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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용·진선기 광주시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동구의 미래를 위해 '조건 없는 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


두 예비후보는 20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단일화는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동구를 위한 시대적 요구이며, 동구민의 간절한 바람에 대한 응답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치적 지분이나 자리를 요구하지 않는 이례적인 '클린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두 후보의 연대가 경선 판도의 거대한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두 후보는 "지난 8년간 동구가 명확한 비전 없이 정체돼 왔으며, 행정 무능에서 비롯된 문제들이 반복되어 왔다"며 "이대로 4년을 더 맡기는 것은 동구의 미래를 포기하는 일이다"고 변화를 촉구했다.

두 후보는 이번 단일화가 분열이 아닌 통합의 선택임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경쟁을 넘어 협력으로, 대립을 넘어 통합으로 나아가겠다" 며 "동구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합의를 두고 두 후보가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챙긴 영리한 승부수를 던졌다고 분석했다. 통상적인 단일화 협상이 지분 싸움으로 변질돼 지지층의 피로감과 이탈을 부르는 것과 달리, '조건 없는 지지'를 선언함으로써 양측 지지자들을 온전히 하나로 결집하는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전격적인 의기투합은 치열한 셈법을 가동 중이던 타 후보 진영에도 상당한 압박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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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두 중량급 후보가 정치적 욕심을 내려놓고 손을 맞잡은 모습 자체가 경선 과정에서 당원과 유권자들에게 강력한 호소력을 가질 것"이라며 "이번 단일화가 동구청장 경선의 최종 승패를 가를 핵심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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