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사업재편계획서 최종안 제출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NCC 분할해 여천NCC와 통합
정부, 금융·세제·규제완화 등 패키지 지원…김정관 "체질 개선 계기 될 것"

국내 최대 에틸렌 생산기지인 여천NCC와 롯데케미칼의 통합이 추진된다. 여수 석유화학 산업의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조개편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산업통상부는 20일 여천NCC, DL케미칼, 한화솔루션, 롯데케미칼 등이 참여하는 여수 1호 프로젝트 사업재편계획서 최종안이 제출됐다고 밝혔다.

여천NCC 전경.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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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된 사업재편계획서에 따르면 업스트림(원자재·소재) 부문에서는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NCC를 분할해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 합작회사인 여천NCC와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설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다운스트림(석화제품 생산·판매) 부문에서는 DL케미칼의 폴리에틸렌(PE)과 한화솔루션 여수 PE·석유수지,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여수사업 부문 등 주주사의 경쟁력 있는 주력 사업을 신설법인에 통합하고 NCC 설비와 범용 석유화학 제품 설비 일부를 합리적으로 조정한다. 아울러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의료용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과 자동차·전선용 기능성 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POE)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해 중장기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산업부는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안을 심사할 계획이다. 구조변경 및 사업혁신 등 사업재편 요건 충족 여부와 함께 생산성 향상, 재무 건전성 확보 등 사업재편계획서의 목표 달성 가능성을 면밀히 살필 방침이다.


사업재편이 승인되면 정부는 세제지원과 상법 특례 등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의 기존 인센티브에 더해 대산 1호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부처 간 협의를 거쳐 금융·세제·연구개발(R&D)·원가절감·규제완화 등을 포함한 맞춤형 기업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여수 1호 프로젝트의 사업재편 이행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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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그간 범용 중심 사업구조로 고전하던 여천NCC가 이번 사업재편에 성공한다면 효율성을 높이고 고부가 구조로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석유화학 산업 구조개편을 통한 고부가 전환이라는 중장기 산업정책은 멈추지 않고 추진하면서도, 중동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석유화학 기업과 산업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기업들의 나프타 수급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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