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에비앙 회장 "200년史 알프스 천연 생수, 최상위 '물맛' 보여줄 것"
앙트완 포트만 회장 방한, 아시아 첫 인터뷰
韓, 에비앙 수출 국가 중 '매출 TOP5'
호텔·미슐랭 레스토랑 등 파인다이닝 병 제품 강화 목표
프리미엄 생수로 이름난 '에비앙'은 알프스의 빙하에서 만들어진다. 단일 지하 수원지에서 어떠한 화학 처리도 하지 않는다는 고집은 200년 전 에비앙을 처음 선보일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5만년 전 빙하기에 만들어진 알프스 고원에서부터 시작돼 15년 동안 빙하와 암석으로부터 여과된 순수한 천연 자연수로 알려져 있다.
눈과 비로부터 시작돼 건강과 젊음을 상징하는 물로 자리 잡은 에비앙은 2004년부터 국내에 진출한 뒤 프리미엄 생수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에비앙 병 제품은 주요 호텔과 레스토랑에 입점해 있고 지난해 8월부터 신세계L&B를 통해 병 제품의 국내 판매에 나섰다.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호텔과 리조트, 레스토랑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를 찾은 앙트완 포트만 에비앙 회장은 23일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국 시장을 "트렌드를 창조하는 곳"이라고 평가하며 "신세계L&B와 함께 호텔과 미슐랭 레스토랑, 파인다이닝 등에 에비앙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최상의 음식과 서비스에 에비앙을 더해 '하이스트 퀄리티(highest quality)'가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앙트완 회장은 1997년 다논 그룹 에비앙 멕시코 브랜드 매니저로 시작해 글로벌 고객 영업 개발 이사, 글로벌 고객 부문 부사장, 북미 생수 부분 총괄 사장, 프랑스 생수 부문 총괄 사장을 거쳐 현재 에비앙·볼빅 인터내셔널 및 유럽 생수 부분 회장을 맡고 있다. 20년 넘게 에비앙과 볼빅 등 생수 사업을 관리하면서, 아시아 시장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멕시코, 프랑스, 미국 등 전 세계를 총괄하지만 최근에는 아시아에 집중하고 있다"며 "최근 소비자들은 하이엔드 제품을 찾고 있고, 건강한 것을 원하는 트렌드가 겹치면서 가장 좋은 품질의 제품을 추구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소비자들이 호텔과 미슐랭 식당 등에서 에비앙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 사람들도 파인다이닝에 관심이 상당히 많은데, 소비자들이 파인다이닝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즐거운 경험에 에비앙을 더하고 싶다"고 했다.
앙트완 회장은 경쟁이 치열한 생수 시장에서 에비앙처럼 200년에 달하는 역사를 가진 브랜드는 없다고 단언하면서, 에비앙만의 독보적인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고품질의 자연 그대로의 생수를 200년 뒤에도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무겁다는 앙트완 회장은 수원지의 수질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도록 연간 취수량을 제한하고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그는 "자연 그대로의 물을 다음 세대에도 전달할 수 있도록 자연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다"며 "에비앙은 1992년 '에비앙 수원지 보호 협회' 창립 멤버로 참여해 수원지 환경 보호 활동을 지속해 왔고, 수원지의 자연환경과 수질 보호를 위한 장기 프로젝트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비앙은 한국 시장에서 병 제품은 파인다이닝, 페트병 제품은 마트에서 각각 소비될 수 있도록 공을 들이고 있다. 앙트완 회장은 "에비앙이 수출되는 전 세계 국가 중에서 한국 시장이 매출 순위 5위 안에 드는데, 곧 3위 자리를 넘보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신세계L&B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의 호텔과 파인다이닝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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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파인다이닝은 고급 재료를 강화할 수 있는 음료가 중요한데, 에비앙이 그 부분에 있어서 적합하다"며 "소비자에게 최상위 품질의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리고, 좋은 장소에서 에비앙을 마실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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