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사전 내정설 루머 "사실 아니다"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한 김수민 전 의원은 20일 이른바 '사전 내정설'과 관련 "특정인, 혹은 저를 둘러싼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과 김영환 충북지사의 컷오프 직후 전화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의 면접 심사에 참석해 "(김 지사) 컷오프 직후 충북에 대해 걱정해주시는 당 안팎의 여러분들이 출마를 제의해 준 것은 사실이나, 김 지사가 큰 오해를 하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김 의원은 "방탄소년단(BTS) 관련한 티켓이  온라인에서 암표로 거래되고 있는데 문체부에서는 현황 파악도 못하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김 의원은 "방탄소년단(BTS) 관련한 티켓이 온라인에서 암표로 거래되고 있는데 문체부에서는 현황 파악도 못하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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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김 지사를 컷오프하고 충북지사 후보 공천 추가 공모를 접수한 바 있다. 이를 두고 김 전 의원의 공천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냔 내정설이 돌면서 다른 후보 측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조길형 전 충주시장은 공천 신청 철회를 거론했고, 윤희근 전 경찰청장도 선거운동을 중단했다. 컷오프된 김 지사는 법원에 공천배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한편,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내비친 상태다.


김 전 의원은 앞서 이정현 공관위원장으로부터 별도의 연락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연락은 없었다"면서 "다만 이달 초 한 번 본 적이 있는데, 당협위원장으로서 느끼는 지역 상황에 대한 공유가 주를 이뤘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또 김 지사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치는 데 있어선 "김 지사는 저를 충북 최초 여성부지사로 발탁했고, 도정을 맡겨준 분으로 경의와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도 "다만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컷오프로 여러 양가적 마음이 들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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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의원은 출마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선 "당연히 김 지사가 재선에 도전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렇다면 선거에 출마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김 지사가 컷오프되면서 이제까지 살아오고 경험했던 충북을 위해 도전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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