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미래 설계하는 보수' 강조
20% 안팎 지지율, 정권 견제 불가능하다고 봐
"보수 혁신 출발점 만들것…서울, 혁신 모델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국민의힘의 변화를 촉구하며 "중앙당 차원의 혁신 선거대책위원회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6.3 지방선거 공천 신청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3.17 강진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6.3 지방선거 공천 신청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3.17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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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힘이 달라져야 한다. 국민 다수가 신뢰할 수 있는 정당으로 변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며 절박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선 혁신, 후 선거가 원칙이 돼야 한다"며 "과거에 머무는 보수가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보수로 다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당에서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 취소를 밀어붙여도 감시자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야당으로서 견제 능력을 상실했다고 봤다.

이어 "20% 안팎의 지지율로는 정권을 견제하는 것은커녕 문제 제기조차 제대로 하기 어렵다"며 "최소한 6대4의 균형은 되어야 권력과 맞설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단순한 승패를 넘어 보수 혁신의 출발점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중앙당 차원의 혁신 선거대책위원회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서울은 그 혁신의 모델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에서 보수가 다시 신뢰를 얻으면 대한민국 정치의 균형도 회복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보수가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느냐, 아니면 더 멀어질 것이냐를 결정하는 분기점"이라고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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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오 시장은 "합리와 상식, 책임과 균형, 이것이 우리가 지켜왔던 보수의 본질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그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그래야만 국민이 다시 힘을 주고, 그래야만 우리는 다시 견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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