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중심 코어 팬덤 실적 견인
중국 '한한령 해제' 수혜주 꼽혀
"구조적 성장 위해 서구 성과 필요"

K팝 3대 기획사를 묻는다면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리는 전통 강자는 에스엠 에스엠 close 증권정보 041510 KOSDAQ 현재가 85,0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0.47% 거래량 78,978 전일가 85,40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주末머니]BTS 컴백하는데…엔터株는 언제 뜰까 BTS부터 블핑까지 '큰장' 선다…엔터업계 영업이익 1조원 기대 [주末머니]돌아온 BTS, 월드투어 관객 세계기록 깰까 (SM)일 것이다. 국내와 아시아 시장의 튼튼한 코어 팬덤을 일궈내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가운데 에스엠의 '넥스트 레벨'을 내다보는 증권가에서는 미국 등 서구권 영향력을 확인하려 하고 있다.


증권가는 기존 아티스트 IP를 바탕으로 에스엠의 실적은 올해도 견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에스엠의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546억원, 영업이익 2160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 전망치 대비 매출액은 하회, 영업이익은 소폭 높은 수치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컴백한 보이그룹 IP '엑소'의 비유기적 성장 및 저연차 IP인 하츠투하츠, NCT WISH 등의 코어 팬덤 확장세가 뚜렷할 전망"이라며 "주력 아티스트 IP향 MD·라이선싱 매출 증가 및 주요 종속 법인 비용 효율화가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주末머니]에스엠의 '넥스트 레벨'은…아시아 넘어 미주로
AD
원본보기 아이콘

에스엠 아티스트들의 팬덤 기반은 아시아권에 머물러 있다. 한한령 해제에 따른 수혜주로 꼽힐 정도다. 이 연구원은 에스엠에 대해 "아시아 중심의 강력한 코어 팬덤 문화는 머니타이즈 관점에서 MD와 라이선싱 다각화 전략과 맞물려 뚜렷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며 "중화권에 강점이 뚜렷한 아티스트 포트폴리오 보유 역시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고베타 투자 전략으로 명확하다"고 짚었다. 박준형 SK증권 연구원 역시 "에스엠은 중국 내 인지도가 높은 올드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텐센트 뮤직과의 파트너십, 자회사 디어유의 QQ 뮤직 제휴를 통해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중국에서 론칭하는 등 한한령 해제에 따른 실적 업사이드가 크다"고 설명했다.


에스엠은 아직 이같은 아시아 코어 팬덤 중심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에스엠은 'SM 3.0' 전략으로 프로듀싱 체제를 전환하고 있다. 멀티 프로덕션 체제를 도입해 아티스트 활동을 늘리고 콘텐츠 생산도 확대하는 등 운영 구조 전반을 정돈하고 있다. 소속사 합동콘서트인 'SM TOWN'에서 공개된 SMTR25를 기반으로 한 신규 보이그룹이 하반기 데뷔 예정이며, 태국, 일본, 중국 등 주요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 IP 제작도 논의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에스엠이 타사 대비 서구권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무리한 선투자보다는 기존 IP 중심의 점진적 확장을 택하고 있다"며 "에스파, 라이즈, NCT127의 미국 활동 확대와 공연 규모 확장을 통해 공연, MD 매출을 증대시킬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AD

그렇지만 에스엠도 결국 미국 등에서 실질적인 결과물을 낼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온다. 빅히트(BTS), JYP엔터(스트레이키즈) 등 경쟁사들은 빌보드 차트 1위 등 서구권에서 확실한 성과를 냈다. 박 연구원은 "SM NEXT 3.0 전략과 기업가치의 구조적 상승을 위해서는 아시아 중심 전략을 넘어 서구권 시장에서의 실질적 성과 확인이 필요하다"며 "특히 에스파, 라이즈, NCT127의 서구권 진출이 핵심 변수로 판단되고, 저연차인 NCT WISH, 하반기데뷔 예정인 SMTR25의 팬덤 규모 확장과 수익화 속도 역시 중장기 성장의 관건"이라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