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779명 응답…광주 도시철도 2호선 역명, 시민 선택으로 윤곽
온·오프라인 의견수렴 마무리…개통 기대감 참여로 확인
‘시청역·조선대역’ 등 대표성·상징성 명칭 선호 뚜렷
지명위 심의·국어원 자문 거쳐 6월 최종 확정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역명 제정을 둘러싼 시민 의견 수렴에 1만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했다. 온·오프라인을 합쳐 1만3,779명이 설문에 응답하면서, 개통을 앞둔 도시철도에 대한 기대감이 수치로 확인됐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18개 정거장 역명 제정을 위한 시민 의견조사가 최근 마무리됐다. 조사는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 시민참여플랫폼 '광주온(ON)'과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병행됐다. 온라인에는 1만1,293명, 오프라인에는 26개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2,486명이 참여했다.
시민정책참여단의 온라인 참여율은 25.5%로, 올해 평균 참여율 15%를 크게 웃돌았다. 광주시는 이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개통에 대한 시민 관심과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설문 결과, 시민들은 지역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반영한 역명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주요 정거장에서는 '시청역'(201정거장·58%), '월드컵경기장역'(207정거장·86%), '조선대역'(215정거장·86%), '광주교대역'(218정거장·72%), '광주역'(219정거장·73%)이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일부 정거장은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았다. 238정거장은 '유덕역'(40%)과 '버들마을역'(39%), 202정거장은 '치평역'(37%) 과 '상무지구역'(32%), 208정거장은 '풍암호수공원역'(50%) 과 '풍암역'(42%) 이 각각 10% 이내 차이를 보였다.
광주시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4월부터 5월까지 자치구 및 광주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립국어원에 로마자·한자 표기 자문을 의뢰할 계획이다. 최종 역명은 6월 중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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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은 "참여자 1만3,779명이라는 숫자가 도시철도 개통을 기다리는 시민의 마음이라 생각한다"며 "보내주신 의견을 잘 반영해 역명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와 전남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시기에 중요한 지역 현안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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