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9일 오전 범부처 합동점검반과 함께 서울 송파구에 있는 정유사 직영 주유소 한 곳을 불시에 점검한 뒤 정유사를 직격했다.

"정유사가 가격 정한다" 주유소 말에…김정관 "CEO들에 몇 번이나 요청했는데"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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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방문한 주유소는)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지난 13일, 낮은 가격으로 공급된 기름이 새로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날인 14일부터 어제(18일)까지 가격을 올려 판매해 온 곳"이라면서 "현장 관리자에게 확인한 결과, 판매 가격은 정유사 본사에서 결정한다고 한다. 그동안 정유사 CEO들을 여러 차례 만나 직영 주유소의 선제적인 가격 인하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실로 유감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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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이어 "본사에서 직영 주유소로 이어지는 가격 결정 과정을 확인해, 누가, 왜 그러한 결정을 내렸는지 분명히 밝히겠다"고 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확보한 자료와 석유제품 시료를 면밀히 분석해 가격 담합이나 매점매석, 탈세,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품질 불량 등 불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유사가 가격 정한다" 주유소 말에…김정관 "CEO들에 몇 번이나 요청했는데" 발끈 원본보기 아이콘

김 장관은 "지금은 공동체의 시간"이라고 강조하며 "최고가격제에 따른 공급 가격 인하분을 주유소의 이윤으로 흡수하는 것을 비롯해, 모두의 위기를 틈타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정유사와 주유소의 책임 있는 선택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 시장을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는 지체 없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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