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급 불안정 나프타
정부, 경제안보품목 지정
"국내 공급망 확보 박차"

국내 정유사들의 나프타(납사) 수출을 막기 위한 규제가 신설될 전망이다. 중동 전쟁 여파로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국내 정유사가 생산하는 모든 나프타를 국내 제조업체로 조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인 민병덕 의원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석유화학업계과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나프타는 한국 정유회사들이 47% 생산해 공급하고 해외에서 53%를 수입해오는 상황"이라면서 "수입이 어려우니 정유사가 생산하는 나프타 대부분을 국내로 돌리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연 석유화학 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인 민병덕 의원. 연합뉴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연 석유화학 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인 민병덕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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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에 따르면 중동 전쟁 전 600달러였던 나프타 실물은 현재 1100달러 이상으로 가격이 두 배 올랐다. 여천NCC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프타 물량의 70% 정도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데, 봉쇄되면서 가동률이 상당히 낮아져 최저가동률 수준이라 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나프타 수급 불안에 직면한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은 국내 정유사가 만드는 나프타 수출 규제를 통해 공급량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전날에도 나프타를 경제안보품목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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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는 LG화학, 한화솔루션, 롯데케미칼, 여천NCC, 한국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산업통상부, 중소기업벤처부, 재정경제부, 조달청,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이 자리해 유가 급등으로 플라스틱업계 중소기업들이 겪는 문제들을 풀어낼 대책을 논의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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