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가볍고 한 손에 쏙~ 아이폰17e…보급형인데 괜찮을까?
고사양 아이폰보다 가벼운 무게
비주얼 AI에 포켓몬 물어보자…"팽도리"
사용 중 발열이 부담
애플이 이달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 17e를 출시했다. 아이폰 17 등 기존 모델보다 성능은 다소 뒤처지더라도 99만원으로 구매 가능한 애플의 스마트폰이다. 아이폰 17e를 직접 써보며 가성비 정도를 따져봤다.
아이폰 17e의 무게는 170g으로 확실히 고사양 아이폰보다 가벼웠다. 실제로 약 204g인 아이폰 17 프로와 함께 들어보니 아이폰 17e는 더 가볍게 느껴졌다. 크기 역시 한 손에 들어와 사용하기 편했다. 아이폰 17e의 크기는 가로 71.5㎜, 세로 146.7㎜, 두께 7.8㎜다. 아이폰 17의 경우 가로 길이는 같지만 세로와 두께는 각각 149.6㎜, 7.95㎜다.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 S26(가로 71.7㎜, 세로 149.6㎜, 7.2㎜) 보다는 전체 크기다 작다.
아이폰 17e의 재밌는 기능은 '비주얼 AI'이다. 애플은 오픈AI의 생성형 AI 모델 챗GPT와 연결해 비주얼 AI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카메라로 특정 물체를 비추고 비주얼 AI 기능을 사용해 AI에 음성이나 문자로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식이다. 예를 들어 음식점 간판이나 메뉴판을 찍어서 번역을 요청하거나, 모르는 식물이나 동물을 사진으로 찍어서 비주얼 AI를 사용하면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아이폰 17e의 비주얼 AI 기능을 사용해봤다. 포켓몬스터의 캐릭터 '팽도리' 인형을 카메라로 비추고 물어보자 챗GPT는 "캐릭터 '팽도리' 인형"이라고 답했다. 공병선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실제로 비주얼 AI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사용해봤다. 기자는 유명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캐릭터 '팽도리' 인형을 카메라로 비췄다. 비주얼 AI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휴대전화의 오른쪽 음량 조절 버튼의 아랫부분을 누르자 음성으로 물어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이건 무슨 캐릭터야?"라고 물어보자 아이폰 17e는 곧바로 챗GPT에 사진을 전송하고 어떤 캐릭터인지 알아봤다. 챗GPT는 "이건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캐릭터 '팽도리' 인형이야. 물 타입 포켓몬으로 유명해"라고 답했다.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만큼 배터리 충전 및 사용 시간을 늘리는 데 집중했다. 기자가 사용하던 삼성전자의 C타입 충전기를 꽂자 곧바로 고속 충전이 되기 시작했다. 20W 이상 규격의 전원 어댑터 사용 시 30분 만에 아이폰 17e 배터리의 50%를 충전할 수 있다. 아울러 동영상 재생 시간은 최대 26시간에 달했다. 용량도 이전 모델 아이폰 16e보다 2배 늘어난 256GB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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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발열이 문제였다. 전원을 켜고 여러 기능을 사용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휴대전화가 뜨거워졌다. 따로 동영상 시청이나 게임 플레이 등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발열이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충전 과정에서는 발열이 발생하지 않았다. 휴대전화 발열의 주요 원인은 운영체제 또는 애플리케이션의 최적화 문제, 과도한 프로세서 사용 등이다. 휴대전화 발열은 배터리 수명 단축 등 성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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