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복지 '서울런' 914명 대학 합격… 역대 최다
전년대비 16.8% 증가… 914명
올해부터 '서울런 3.0' 추진
AI진로·진학 코치 등 지원
서울시 대표 교육복지 정책인 '서울런'으로 공부한 수능 응시자의 대학 합격률이 꾸준히 늘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진로 캠퍼스, 진로·진학 컨설팅 등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런'으로 공부한 수능 응시자 1477명 중 914명이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 합격했다. 지난해보다 16.8%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다 수준이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특히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코딩 등 신규 콘텐츠를 도입, 학습 지원부터 진로와 취업까지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 '서울런 3.0'으로 도약해 더 탄탄하게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변화하는 청소년·청년의 진로·취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청소년시설·진로체험 전문기관 등과 연계한 '진로캠퍼스'도 운영한다. 올해는 18개 기관과 항공, 반도체·로봇, 뷰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청소년 2000여명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지원한다. 연계 기관은 향후 50여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예체능 진학을 희망하는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예체능 클래스'도 운영해 진로 적성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시범 사업을 거쳐 올해 정식 도입되는 '진로·진학 AI 코치'는 AI 기반 심리검사·성적 분석·모의 면접을 지원, 개인 맞춤형 진로·진학 로드맵을 제시한다. 전문 컨설턴트 1대 1 맞춤형 컨설팅(핏설팅)도 함께 제공해 체계적인 진로·진학 전략 수립도 지원한다.
사회 진출을 앞둔 청년을 위한 '사회 초년생 진로 멘토링'도 마련된다. 현직 전문가와 연계한 직무 멘토링과 커뮤니케이션 특강을 운영한다. 교육기업 에듀윌과 협력해 메이크업 미용사, 가스기능사, 국가 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한경 TESAT) 등 12개 자격증 과정도 추가로 제공, 청년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 교육도 확대한다.
올해는 학습 지원과 동기부여를 위한 특화 멘토링 3종도 신설된다. ▲교과 연계 독서 활동을 통해 문해력을 키우는 '독서 멘토링'(연 200명) ▲입시 전략과 1대 1 첨삭을 지원하는 '논술 멘토링'(50명 내외) ▲학습 의욕과 정서 상태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올케어 멘토링'(400명 내외) 등이다.
이밖에 EBS와 협력해 교보재 지원도 확대한다. 기존 10만원 상당 교재 쿠폰 지원에서 'EBS 전자책 통합 이용권'으로 전환해 서울런 회원 누구나 EBS 전자책 500여 권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서울런' 교육복지 모델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시는 2024년 충청북도를 시작으로 평창군·김포시·인천광역시·태백시·예천군 등 6개 광역·기초 지자체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에는 전남 영암군과 '영암런' 업무협약을 맺었다.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높아지고 있다. 2023년 87점에서 지난해 90점으로 꾸준히 올라 서울런 대학 합격 및 취업자의 95%가 '서울런을 주변에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런 멘토링'에 참여한 학생의 학습 진도율도 미참여자 대비 최대 1.6배 높게 나타났으며, 멘토(90%)와 멘티(94%) 모두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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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이 3년 연속 대학 합격자 증가부터 사교육비 절감, 학습역량 향상, 취업자 증가까지 지원분야 전반에서 성과를 입증하기 시작했다"며 "올해부터는 변화하는 시대상에 걸맞은 AI 역량 강화 등 학습뿐만 아니라 진학, 진로, 취업까지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발돋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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