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25년 여신전문금융사 영업실적 발표
비카드 할부·리스·신기술금융사는 순익 43%↑
금감원 "카드사 수익성 면밀점검…건전성 지도"

"카드사 작년 순익 9% 감소…연체율 등 자산건전성은 개선"
AD
원본보기 아이콘

카드사의 지난해 순이익이 약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대출 수익과 할부 카드 수수료 수익은 늘었지만,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줄어든 탓이다. 연체율의 경우 직전연도 대비 0.1%포인트 하락하며 자산 건전성은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카드사 작년 순익 9% 감소…연체율 등 자산건전성은 개선" 원본보기 아이콘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5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3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08억원(8.9%) 감소했다. 이자비용과 대손비용 등 비용이 2500억원 이상 급증한 탓이다. 카드대출 수익, 할부 카드 수수료 수익 등은 늘었으나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4500억원 가까이 감소하면서 총수익은 250억원에 그쳤다.

자산 건전성은 개선됐다. 카드 대금, 할부금, 리볼빙, 카드론, 신용대출 등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을 뜻하는 카드사의 연체율은 1.52%로 전년(1.65%)과 견줘 0.13%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최고치였던 2014년 1.69%와 2024년 수치와 비교하면 낮아진 수준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5%로 전년 말(1.16%)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체 여신 가운데 회수가 불확실한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며, 이 수치가 클수록 손실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6.2%로 전년 말(108.1%) 대비 소폭(1.9%포인트) 하락했으나 모든 카드사가 100%를 상회했다. 이 수치는 카드사가 부실채권 손실에 대비해 쌓아둔 충당금이 실제 고정이하여신 대비 얼마나 충분한지를 보여준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1.1%로,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을 크게 상회했다. 전년 말(20.4%)보다는 0.7%포인트 올랐다. 레버리지비율은 5.1배(규제 한도 8배 이하)로 전년 말(5.2배) 대비 0.1배 하락했다. 이는 리스·렌털·할부 수익이 9978억원,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5410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연체율은 2.11%로 전년 말 2.10% 대비 0.01%포인트 소폭 상승했지만,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66%로 전년 말 2.86% 대비 0.2%포인트 하락하며 개선됐다.

AD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 및 비카드사 수익성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부실 우려 채권 관리강화 지속 유도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