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봄동 비빔밥, 사실 봄동 아니었다" 뒤늦게 드러난 '비하인드 스토리'
2008년 방송 당시 등장한 봄동 비빔밥
"봄동 아닌 얼갈이배추…그 맛 안 나더라"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봄동 열풍'을 일으킨 방송인 강호동의 원조 '봄동 비빔밥'은 봄동이 아니었다. 봄동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른 채소인 얼갈이배추로 만든 비빔밥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나영석 PD는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 출연한 자리에서 봄동 비빔밥을 먹으며 과거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촬영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봄동 비빔밥은 2008년 전파를 탄 1박2일 한 에피소드에 등장했다. 당시 강호동이 고추장, 참기름 등으로 간을 한 봄동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장면이 지난 1월 뒤늦게 유튜브 등에서 인기를 얻으며 봄동 열풍이 불었다.
이에 대해 나 PD는 "강호동 형의 비빔밥 먹방이 유행인데, 이런 걸 자랑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지구상에서 그 비빔밥을 먹어본 사람은 강호동 형과 촬영을 따라갔던 나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만 해도 봄동이라는 채소를 처음 알았다.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그 뒤로 봄이 올 때마다 사서 해 먹어봤는데, 그 맛이 절대 나지 않았다"며 "사실 방송에 나온 채소는 봄동이 아닌 얼갈이배추였다"고 설명했다.
나 PD는 "할머니께서 봄동이라고 하시길래 우리도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라며 "방송 다음 날 시장에 가보니 봄동이 아예 바닥나 있었다"고 덧붙였다.
봄동과 얼갈이배추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사실 전혀 다른 채소다. 봄동은 겨울철 파종해 봄에 수확하는 배추로, 겨울 날씨의 영향을 받아 잎이 옆으로 퍼지는 형태를 띤다. 배추보다 잎이 두꺼워 아삭한 식감이 있으며, 단맛이 강해 생으로 먹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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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얼갈이배추는 늦가을부터 초가을에 재배된다. 수분이 풍부하고, 식감이 연하며, 생채소보다는 국거리, 나물, 무침, 김치 등 요리용 식자재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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