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전화위복"[클릭 e종목]
국제유가·정제마진 상승
정유설비 가동률 유지…나프타도 자급 가능
재무 부담도 잠시 덜어내
에쓰오일( S-Oil S-Oil close 증권정보 010950 KOSPI 현재가 111,400 전일대비 4,900 등락률 +4.60% 거래량 467,871 전일가 106,50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한신평, 에쓰오일 신용등급 'AA+' 상향…"전쟁 후 정제마진 개선" "울산 때문에 여수 NCC 추가 감산…지역 경제 초토화" 국민 4명 중 1명은 주주…코스피는 삼성전자, 코스닥은 에코프로비엠 )이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깜짝 실적'을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도 정유설비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고, 나프타 구매난으로 석유화학 제품 품귀현상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19일 유안타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에쓰오일의 목표주가를 13만1000원으로 19.1%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1만600원이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에쓰오일의 강점이 부각됐다는 평가다. 그간 에쓰오일은 원유 대부분을 사우디아라비아 라스타누라 항구로부터 조달받았다. 하지만 최근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안전한 홍해 쪽 얀부 항구로 바꾸면서 정유설비 가동률 90%를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올해 7월 완공되는 샤힌 프로젝트 우려도 줄어들 전망이다. 국내 납사분해설비(NCC) 업체는 80%의 나프타를 수입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에쓰오일은 자체 정유설비에서 생산 및 공급하는 구조다. 호르무즈 해협발(發) 나프타 구매난으로 석화제품 품귀현상이 벌어지는 시기에 맞춰 가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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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2022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과 비슷하고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깜짝 실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달부터 시작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이 6개월 정도 이어진다는 가정 아래, 연간 국제유가가 전년 대비 배럴당 14달러 상승하고, 정제마진도 배럴당 5.3달러 오르면서 정유 부문 실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 예상 이익은 정유 1조1000억원, 석유화학 85억원, 윤활유 5977억원으로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에쓰오일의 올해 예상 실적을 매출 41조3473억원, 영업이익 1조7144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637억원으로 추정했다. 단기적인 호르무즈 해협 통제가 재무 부담도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설비투자 계획은 샤힌 프로젝트 마지막 투자 1조5000억원에 유지보수 5000억원을 더한 2조원가량이고, 전쟁이 없었다면 외부에서 1조5000억원을 빌려와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상반기 이익이 대폭 늘어나면서 순차입금 규모를 안정시키며 재무 부문에서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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