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여전히 견조…GDP 2.4%로 상향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선 그어
고용 둔화했지만 실업률 안정
인플레 여전히 높아…관세 영향
이란 전쟁으로 유가 급등
단기 인플레 기대 상승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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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두 차례 연속 동결했다. 고용 둔화세가 나타난 가운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여전히 목표치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어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함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물가 우려가 더 커진 점이 동결에 힘을 실었다.


美 경제 견조…고용 둔화세 속 물가 압박

이날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연방기금금리를 연 3.5~3.7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FOMC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Fed는 성명문에서 "고용 증가세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최근 몇 달간 큰 변화가 없다"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고용지표가 둔화세를 보였지만, 실업률은 안정적이라 긴축 완화 명분이 부족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물가다. 올해 개인소비지출(PCE)은 2.7%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보다 0.3%포인트 상향된 수치다. 근원 PCE 역시 같은 수준으로 상향했다. 다만 실업률은 4.4%로 같은 수준이었다.

경제전망(SEP)을 보면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2.4%로 지난해 12월(2.3%)보다 0.1%포인트 올렸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경제 성장률을 상향한 것과 관련해 "생산성 자신감 때문에 전망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점도표에서는 올해 말 기준금리 중간값을 3.4%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과 같은 수준으로, 연내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하할 것이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일부 위원들이 기존 '두 차례 인하'에서 '한 차례 인하'로 전망을 낮추면서 인하 횟수를 줄이려는 기조가 확인됐다.


이번 결정에서는 투표권을 가진 12명의 FOMC 위원 중 11명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다. 스티브 미란 위원만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금리 인하를 주장해왔다.


트럼프 관세 영향 여전함…이란 전쟁 여파 불확실성까지 겹쳐

특히 파월 의장은 관세와 이란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재차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 질의응답 과정에서 "올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상품 인플레이션을 통해 나타난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한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싶다. 전반적으로 모든 지표를 봤을 때 진전이 아직 없었다"고 지적했다.


3월 FOMC 기자회견 이전에 발표된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이를 뒷받침한다. 2월 PPI는 전월 대비 0.7%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0.3%)를 크게 웃돌았다.


서비스가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여행, 금융, 유통 등 광범위한 상승을 보여줬다. 특히 자산관리 수수료는 1% 상승했고, 증권 중개·투자자문 등 금융 서비스 가격은 4.2% 급등했다. 즉 내수 서비스 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다.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적한 점도 문제다. 임금 및 수요 기반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는 것인데, 이는 Fed가 가장 싫어하는 유형이다.


특히 이란 전쟁을 언급한 것도 눈길을 끈다. Fed는 성명서에서 "중동 지역 상황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가장 많이 반복한 표현은 "알 수 없다"였다. 이란 전쟁이 얼마나 지속될지, 공급망 충격이 확산될지, 관세 영향이 언제 사라질지, 국제유가가 얼마나 오를지 현재 상황에서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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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불확실성을 강조하면서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인해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주 동안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했는데, 이는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로 인한 유가 급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욕 특파원=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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