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장관, 中과 상무장관·산업장관 회의
FTA·지재권 협상도 속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18일 중국 베이징 산업정보화부 회의실에서 리러청(李樂成) 중국 산업정보화부 부장을 비롯한 양국 정부대표단과 함께 '제5차 한중 산업장관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18일 중국 베이징 산업정보화부 회의실에서 리러청(李樂成) 중국 산업정보화부 부장을 비롯한 양국 정부대표단과 함께 '제5차 한중 산업장관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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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이 공급망 안정과 첨단산업 협력 강화를 핵심 의제로 경제 협력 재가동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이 18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왕원타오 상무부 부장과 한·중 상무장관회의를, 리러청 산업정보화부 부장과 한·중 산업장관회의를 각각 가졌다고 밝혔다.

김 장관과 왕 부장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상 간 합의사항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공급망 안정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물류 지연이나 원자재 수급 차질 발생 시 양국 간 '공급망 핫라인'을 즉시 가동해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희토류와 영구자석 등 핵심 품목에 대해서는 수출통제 관련 대화 채널을 활성화하고 신속·통용 허가 제도를 활용해 공급망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중국의 수출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국내 산업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교역 분야에서는 중국의 내수 확대 정책을 활용해 소비재 등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이 논의됐다. 양국은 주요 경제 대성과의 교류회, 박람회 등을 통해 기업 간 접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상반기 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열어 서비스·투자 협상 진전을 도모하고, 지식재산권 이행위원회를 재개해 중국 내 한국 콘텐츠 보호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어 열린 산업장관회의에서는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협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춘 '수평적·호혜적 협력'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회의는 2022년 화상회의 이후 4년 만이자, 대면 기준으로는 2018년 이후 8년 만에 개최됐다.


양측은 배터리 산업에서 긴밀하게 연결된 공급망 안정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교역의 26%를 차지하는 반도체 분야에서는 정책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중국 내 한국 기업의 반도체 공장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와 고령화 대응을 위한 산업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양국은 산업의 그린전환과 실버산업 분야에서 기술 교류와 공동 협력을 확대하고, 기업과 연구기관 간 협력도 촉진하기로 했다. 산업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 구축 경험을 공유하며 디지털 기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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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한·중 산업 구조가 경쟁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협력의 호혜성은 변함없다"며 "유망 협력 분야를 지속 발굴해 공동의 도전에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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