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행사, 사고 위험 시 '행사중단 권고'도 가능…첫째도 둘째도 '안전'
서울시, 관계기관 통합 현장본부 설치
인파 밀집 대응…재난의료 상황실 운영
관리 인력 경찰 합해 총 1만4700여명
서울시는 오는 21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행사를 앞두고 관계 기관 통합 현장본부를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본부는 현장 인파 밀집 대응과 관련해 신속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질 경우에는 '행사 중단 권고'와 같은 핵심 조치도 내릴 수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제5차 방탄소년단 컴백행사 부시장단 점검회의'를 열고 시민 안전과 인파 관리 대책 등과 관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세종문화회관 4층에 관계기관 통합 현장본부를 설치·운영하고, 관계기관과 협업해 현장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통합현장본부는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한다. 서울시 시민안전대책본부를 비롯해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중구·종로구, 경찰, 소방, 주최 측 등 주요 기관 책임자가 참여한다.
본부는 현장 인파 밀집 대응 관련해 신속히 의사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 다중운집으로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질 경우에는 '행사 중단 권고'와 같은 핵심조치 등도 내릴 수 있다. 만약 현장 상황이 악화될 경우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서울시청 지하 3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광화문 일대 CCTV를 집중 관제해 인파 밀집도와 위험요인을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행사 당일 안전관리를 위한 인력은 1만4700명에 달할 전망이다. 서울시와 자치구, 소방 인력 3400명, 주최 측인 하이브 4800명, 경찰 6500명 등이다. 관리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실시간 인파 밀집도와 안전사고 발생 여부 등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경찰이 지정한 안전관리구역을 기반으로 구역별 특성을 반영해 서울시·자치구·주최 측에서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역할을 분담한다.
행사 당일 통신량 급증으로 인한 통신 장애에 대비해 재난안전통신망(PS-LTE) 단말기 98대를 현장과 관계기관에 배부하고, 비상 시에도 대응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소방재난본부는 역대 최대 수준의 소방력을 투입한다. 소방차량 102대와 소방인력 803명을 투입하고, 국가소방동원령 사전동원을 통해 타 시·도 구급차 20대를 공연장 인근에 추가로 전진 배치한다.
공연 당일 인파 밀집 구간을 중심으로 현장진료소 3곳을 운영한다. 진료소는 ▲세종대왕 동상 ▲이순신 동상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설치되며 공연 시작 전인 오후 2시~11시까지 운영된다.
주최 측인 하이브가 별도로 운영하는 의료부스 11개소도 교보생명 사옥, 동화면세점, 뉴서울호텔 등 인근 주요 지점에 배치되며, 상세 위치는 네이버·카카오 지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증 환자 대응을 위해 '서울시 이동형 중환자실(SMICU)'을 역사박물관 일대에 별도로 배치해 현장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다수 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한 재난의료 상황실도 운영한다.
최대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광화문광장 및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에는 통행로, 환기구, 화단 주변 등 사고 우려 지역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바닥 평탄화 작업 등도 실시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광화문광장 등 세종대로 일대 주변 시설물, 인근 지하철 주변 공사장 8개소, 주변 보도·차도, 맨홀과 방호울타리, 거리 위 판매시설 등을 점검 총 273건의 위험 요소를 사전 발굴해 조치하도록 했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주최 측 및 자치구와 협력해 공연장 주변 총 2551기의 화장실을 확보하고 해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안내 서비스도 강화한다. 120다산콜재단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 외국어 상담 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서울관광재단 안내사 및 자원봉사 안내·통역 인력도 현장에 배치해 외국인 방문객 안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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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훈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현장 안전대책은 물론 다국어 안내까지 꼼꼼히 챙겨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 단 한 분도 다치지 않고 즐거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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